식초 · 계란의 영양을 합친 건강식품 '초란'

2011. 8. 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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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자연식의 대가 안현필 선생은 '식초 한 병이 산삼 일만 뿌리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표현할 정도로 식초를 극찬한다.

초란은 식초와 계란을 혼합하여 만든 음료를 가리킨다. 여기에 꿀 혹은 흑당(사탕수수 운액)을 넣으면 더욱 좋다. 이 셋 중에 가장 기본적인 것이 식초이다. 소주에 식초를 혼합하면 알콜의 도수가 3분의 1로 줄어들고, 곰탕에 식초를 타면 엉킨 기름이 풀어져 버린다.

잦은 음주로 구역질이 잦은 사람이 초란을 마시면 일주일이내에 구역질이 없어지고, 각종 부패균은 5분 이내, 콜레라균도 30분 이내에 사멸한다. 실제 과거에는 초란을 기호식품과 가정상비약으로 비치하여 해독제로 사용했다.

초란은 자연식품으로 장기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으며, 간염, 임산부, 수유부, 갱년기 장애의 여성에게 특히 효과가 좋다. 평소 기력이 약하거나 발기부전, 조루 증세 등으로 기죽어 있는 남성은 100일 정도의 초란 요법으로도 확실한 효능을 느낄 수 있다.

초란은 초산칼슘으로서 정혈과 해독 작용이 강하면서도 호르몬과 레시틴이 풍부하다. 초란 1병은 끓여서 효소가 사멸된 보약 농축액 100첩 먹는 것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초란은 효소와 칼슘과 레시틴과 꽃가루와 란황이 살아 있는 생명 그 자체이다.

최근 국내에서 흑식초 붐이 일고있는데, 일본은 흑식초보다 더욱 좋은 오끼나오하 모로미초가 유행하며 최고의 건강음료식초로 자리메김하고 있다. 탈모와 변비방지에도 효과가 알려졌다.

초란 속에는 양질의 필수아미노산 이외에 알라닌, 시스틴, 피부 손톱의 주성분인 케라틴(Keratin)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하루에 100㏄만 섭취해도 충분한 아미노산을 얻을 수 있다. 아미노산의 종류는 20여 가지가 되는데 아미노산 중에 합성이 되지 않는 8가지 필수아미노산은 음식물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은 생명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적인 물질로서 신체기능을 조절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호르몬 작용과 비슷하다. 비타민C는 인체에서 합성 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데 천연 비타민이 초란 속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흑당 혹은 꿀에 식초를 넣었을 때는 그 효능은 높아진다.

미국의 의사 D.C 자이비스씨는 성인병 환자들에게 주로 꿀물에 식초를 타서 마시게 하는 민간요법으로 많은 병을 고쳤다. 초란은 피로를 쫓는 식품으로 두통이나 빈혈이 낫고, 우울증과 불면증, 류마티스 관절염, 전립선염, 면역력 부족, 경부임파선염, 야뇨증을 겪는 경우에 추천된다.

초란은 달걀을 식초에 담가두었다가 껍질이 식초에 녹아 부드러워지게 만들어 먹는다. 이때 흰자위는 반숙란처럼 굳어지는데 신기하게도 노른자위는 변하지 않는다. 이 신기한 현상은 식초의 주성분인 식초산이 석회분을 용해시켜 달걀껍질이 녹아 부드러워지는 것이다.

초란은 껍질을 버리고 노른자위와 흰자위를 잘 섞어 먹는데 신맛이 강해서 적당히 묽게 해서 마시거나 꿀을 섞어서 먹기 편하게 만든 후 식후 30분 쯤에 마시도록 한다.

완전식품이라고도 불리는 계란은 고단백의 우수한 식품이지만, 소화기 계통이 약한 사람에게는 달걀 안에 들어있는 안티트립신이라는 성분이 단백질 소화를 저해하고 흰자위에 들어있는 아비딘이 비오틴이라는 비타민의 작용을 방해해서 피부염이나 탈모에 유발하기도 한다.

이때 식초에는 식욕증진, 위액분비 촉진 등 소화와 흡수작용을 돕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게다가 천연 방부효과도 있어 식초와 달걀로 초란을 만들면 소화흡수가 잘 되어 체력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효과가 생긴다. 체력과 소화력이 극히 약한 사람도 몸의 무리 없이 달걀을 먹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초란이 좋은 이유

- 식초는 소변의 양을 증가시키고 약해져 있는 신장조직을 회복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초란은 10종류 이상의 필수 아미노산과 구연산, 칼슘, 비타민 등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간장병 환자에게 발생하기 쉬운 혈관장애를 막아주고 당분처리도 도와주기 때문이다.- 초란은 칼슘 공급을 촉진시키고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높인다. 또한 염분 섭취를 제한시킬 뿐 아니라 체내의 과잉 염분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

[자료제공=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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