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신인 오윤혜 "나가수 출연하면 3등정도 문제없죠"

엄동진 2011. 6. 1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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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엄동진]

실력파 가수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신곡 '멍투성이'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진 오윤혜(29). 알고 보니 2007년 '아이 위시'(I wish)로 데뷔한 중고 신인이다. 데뷔 당시 폭발적인 가창력과 원숙한 음색으로 주목 받으며 마니아팬의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소속사 문제로 4년간 공백기를 갖게 됐다. 오윤혜는 "회사를 2번 옮기면서 내 인생의 바닥을 쳤다. 그 기간 주량이 소주 한 잔에서 두 병으로 늘 만큼 힘들었다"면서도 "이번 싱글은 자신있다. 연습도 많이 해서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면 3등 정도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밝게 웃었다.

-싱글 소개를 해 달라.

"요즘 '나는 가수다' 등을 통해 듣는 음악이 관심 받고 있다. 내게는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타이틀곡 '멍투성이'는 대중적인 멜로디에 현을 사용해 웅장한 느낌이 살아있다. 두 번째 곡은 직접 작사·작곡을 했다. 아픈 사랑의 경험을 담았다. 이 곡을 시작으로 뮤지션의 길을 걷고 싶다."

-사랑 경험을 담았다고.

"오래 만난 친구가 있었다. 서로 힘들 때 만났는데 어쩔수 없는 이유로 헤어졌다. 그래서인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슬픈 발라드를 많이 부르다보니 그 때의 감정을 많이 끄집어낸다. 이번 싱글 가사 중 '단 한순간 잊혀 지기에 너무나도 아까운 날들, 너라서 참 고마워'라는 가사도 그 때의 감정을 담은 것이다."

-공백기가 길었다.

"데뷔하고 회사가 힘들어졌다. 그 이후 2번 회사를 옮겼지만 별다른 활동을 할 여건이 못 됐다. 그 때 많이 방황했다. 주량이 소주 한 잔인데, 이젠 두 병까지 마신다. 살도 7㎏ 정도 더 쪘다. 바닥을 치고 지금의 소속사를 만났다. 고생했지만 인생과 음악에 대해 많이 배웠다."

-이제 술은 끊었나.

"술도 그렇고 춤도 끊었다. 시끄러운 곳에서 춤을 추면 현실을 잊게 되더라. 하지만 도피일 뿐 바뀌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정면으로 맞서자는 생각을 했고 종교생활을 했다. 이제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집에서 영화를 보면서 푼다."

-생활은 어떻게 했나.

"개인 레슨을 해서 돈을 벌었다. 8년 정도 한 것 같다. 학생들에게는 테크닉에 연연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기본적인 발성이나 호흡·음정·박자에 충실해야 한다. 음악은 정답이 없기 때문에 고음이나 테크닉에 매달리지 않아도 충분히 좋은 노래를 부를 수 있다. 고음은 일종의 묘기일 뿐이다."

-'나가수'에 출연한다면.

"욕심은 있다. 기회가 온다면 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곡을 부르고 어떻게 편곡하냐의 문제가 있지만 잘 소화한다면 3등 정도는 자신있다."

-'나가수' 출연가수 중 붙어보고 싶은 선배는.

"박정현 선배와 이소라 선배는 예전부터 팬이었다. 역시 두 분다, 무대를 장악하는 능력이 탁월하더라. 다양한 곡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풀어가는 능력이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이소라 선배는 테크니컬적인 면이나 고음에 집착하지 않고 대중과 대화하듯 노래하는 면이 멋지다."

-연극영화과에 다니고 있다.

"편입했다. 노래와 연기는 뗄 수 없는 분야다. 노래도 일종의 연기라서 감수성을 잘 이용해야 한다. 연기는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다. 특히 뮤지컬 쪽에 관심이 많다."

-얼마 전 가수 채동하가 가수 활동에 부담을 느끼고 세상을 떠났다.

"그 분 소식을 듣고 그 마음이 이해가 돼 안타까웠다. 그가 받았을 중압감이나 스트레스가 컸을 것이다. SG워너비라는 1등 그룹에 있다가 솔로로 데뷔하고 힘들었을 테다. 이해된다."

-남자친구는 있나.

"음악과 항상 연애중이다. 하하하. 팬으로서 배우 김재원씨를 좋아한다. 집에만 있다 보니까 드라마를 보게 됐다. 최근 MBC '내 마음이 들리니'를 즐겨보는데 재원씨가 나와서 너무 좋다. 예전에 압구정에서 촬영 중에 스친 적도 있다. 행복한 가사를 쓰고 있는데, 김재원씨 사진을 보면서 쓴다. 하하."

-실제 성격은.

"낯을 많이 가리는데 오히려 마이너스더라. 외모도 차갑게 보이는데 말까지 잘 못하니까 재수 없다는 사람이 많다. 하하하. 많이 웃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이번 활동 목표는.

"음원 차트에 잠깐 올라갔다 내려가는 것에는 큰 관심이 없다. 오랫동안 팬들에게 사랑받으며 '괜찮은 가수가 나왔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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