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경언, 가르시아 온단다"
[일간스포츠 온누리]

"가르시아보다 잘 할 자신은 있는데, 잘 할 수 있을까요?"
한화 외야수 김경언(29)은 최근 배팅 연습에 열을 올린다. 거포 카림 가르시아가 온다는 소식에 가슴 한 켠이 조금 답답해졌다. 현재 한화 외야는 최진행·강동우· 김경언으로 굳어지는 추세였다. 그러나 가르시아의 입단으로 변화가 불가피하다.
한대화 한화 감독은 "가르시아의 몸 상태를 본 뒤 외야수로 쓸지, 지명타자를 맡길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외야수 쪽으로 다소 마음이 기운 듯 하다. 한 감독은 "(주전 지명타자인) 장성호에게 수비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또 1루수 정원석은 팔꿈치 때문에 다른 포지션에 두기 쉽지 않다"고 가르시아의 외야수 기용을 시사했다. 4번 타자 최진행과 1번 타자 강동우가 확실한 주전인 만큼, 김경언의 자리가 위태롭다. 김경언은 최근 선발 중견수로 뛰고 있지만 강동우가 중견수로 옮기고, 가르시아가 우익수로 맡는 식으로 교통 정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4일 대전 넥센전에서는 이런 장면도 나왔다. 김경언이 타석에 들어서자, 홈 팬들은 "가르시아 온단다"라고 소리치며 가르시아의 응원가를 불렀다.
김경언은 "가르시아가 의식되냐구요? 그런 것 전혀 없어요"라면서 짐짓 태연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이내 "솔직히 마음이 갑갑해졌죠"라고 털어놓았다. "수비는 내가 가르시아보다 훨씬 낫죠"라고 자신감을 보이다가도 "그런데 배팅은…. 그래서 배팅 연습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잘 쳐야죠"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한다.
김경언은 "가르시아의 입단은 팀에 도움이 되는 일이니 기쁜 일이다. 다만 나도 내 자리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 안타를 많이 쳐야 뛰게 해 줄테니 잘 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나타냈다. 이어 "다행히 가르시아가 수비는 그렇게 뛰어나지 않더라. 수비는 안심하고 있다"고 웃었다.
'야왕' 한대화 한화 감독은 은근히 이같은 상황을 즐긴다. "김경언이 뭐라고 해?"라고 묻더니 "녀석, 자신감을 가져야지! 요즘 김경언이 비상걸렸어. 좀 달라졌잖아"라며 흐뭇한 표정이다. 김경언의 올시즌 타율은 0.242, 출루율은 0.336이다. 그러나 가르시아 입단 소식이 들린 6월에는 타율 0.400, 출루율 0.438을 기록하고 있다.
온누리 기자 [nuri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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