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토크 ①] JYJ 김재중 "동방신기, 멤버들간 문제 아니었다"

김인구 2011. 4. 1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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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인구]

지난 3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2011 월드투어 콘서트'를 마친 그룹 JYJ(김재중·박유천·김준수)의 얼굴은 만감이 교차하는 듯 했다. 한국 활동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낸 월드투어란 결실이 큰 여운을 남긴 듯 했다. 이들은 "JYJ의 노래로 2시간여 콘서트를 채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한 일"이라며 의미를 뒀다. JYJ의 김재중(영웅재중)을 나머지 멤버를 대표해 취중토크에 초대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무대 총연출을 하는 등 1인 2역으로 맹활약했다. 팬들과의 호흡을 위해 만든 십자 무대는 큰 호응을 얻었다. 멤버들에게도 김재중은 '감독님'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무대에 서는 가수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한 무대 연출에 멤버들은 "처음엔 김 연출이라고 불렀는데 나중엔 자연스레 김 감독님이란 호칭이 나오더라"며 만족했다.

감독 데뷔 무대를 무사히 마친 김재중의 얼굴에는 안도감이 서려 있었다. 표정도 밝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피부가 참 하얗고 매끈했다.

▶JYJ 태국 공연, 무대 총연출 데뷔

-1인 2역을 하느라 체중이 줄었겠다.

"아니다. 오히려 늘었다. 가수가 아니라 연출가 모드가 되니 움직임이 훨씬 줄더라. 하하. 안무연습을 해야하는데 자꾸 모니터를 하게 되니 오히려 살이 쪘다. 나중엔 안무를 헷갈려서 혼났다."

-태국 공연 난리였다면서요.

"모두 팬들 덕분이죠. 아쉬운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 노래로 온전한 공연이 됐다는 점에서 진짜 기뻤어요. 정말 감격스러워요."

-공연 때 재중씨를 향한 함성이 제일 컸다는데….

"에이 그럴 리가요.(웃음) 만약 그랬다면 제가 입었던 빨간색 시스루 의상 때문인가 봐요.(웃음)"

-그럼 나머지 멤버 의상은.

"박유천은 JYJ 내에서 남성적 이미지를 담당해서 파란색, 김준수는 유머러스한 이미지를 더해 초록색 컬러로 매칭했어요. 전 약간 중성적인 이미지를 표현한 거죠."

-무대 총감독으로서의 우선권이 있었겠네요.

"(웃음)그렇죠. 그거야 연출자 마음이죠. 앞으로도 무대 연출을 계속 해보고 싶어요."

-오늘 취중토크인데 주량은.

"적당히 마시는 편이에요. 대신 많이 마시면 얼굴이 빨개져요. 집에 혼자 있으면서 잠이 안 올 땐 사케나 맥주를 한 잔씩 하기도 하고요."

▶휴대폰 초기 화면, 여전히 동방신기

-어려운 문제부터 짚고 가죠. 재중씨에게 동방신기란.

"여전히 앙금은 있겠죠. 하지만 적어도 멤버들끼리의 문제는 아니에요. 주위에서 오해와 거짓이 있었다고 봐요. 개인적으론 지금이라도 오해를 풀 수 있어요. 멤버들에게 이 자리서 문자도 보낼 수 있고요. 사실 제 휴대폰 초기 화면도 아직 동방신기인걸요."

-콘서트 때 많이 아쉬웠겠네요.

"다른 2명이 함께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더 좋은 음악을 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다른 아쉬움은.

"2004년에 싱글 '허그(Hug)'로 동방신기가 데뷔한 지 7년이에요. 국내는 그만두고라도 일본 활동곡만 한 100개는 돼요. 그런데 그걸 부를 수가 없어요. 너무 아쉬워요."

그는 대화 중에 휴대폰 화면을 보여줬다. 주변에서 말렸지만 동방신기 앨범도 자주 듣는 노래로 꼽았다. 재미있던 건 휴대폰이 무려 6대라는 점. 그는 "장난전화가 너무 많아서"라며 "자주 번호를 바꾸기 보다는 5~6대를 동시에 쓰는 방법이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한 장의 사진: 럭셔리 집안 인테리어? "직접 인터넷으로 주문"

-요즘 갖가지 인터넷 사진들이 화제던데, 고교시절 데이트 사진은 뭔가요.

"아, 저도 그거 봤어요. 아마 서울 명동쯤이었던 것 같아요. 데뷔 전이었으니까 아마도 고교 때인 것 같은데요. 여자친구하고 데이트하던 것 맞아요. 그러나 이젠 너무 오래돼서 그 친구 안부도 모르겠네요."

-탤런트 강예빈과의 술자리 인증샷은.

"아, 그게 지난 1월 26일 제 생일 파티였어요. 서울 압구정동 인근 바에서 지인들과 만났는데 그때 처음 봤어요. 강예빈씨는 잘 모르지만 잘 아는 드라마 작가분과 동행해서 인사하게 됐어요. 사실은 앞뒤로 많이 떨어져 앉았는데 사진은 각도가 절묘해서 서로 기대고 있는 것처럼 보이더라고요.(웃음)"

-그때 다른 분들은 또 누가 왔나요.

"대부분 제 일반인 친구였고요. 연예인 분 중에는 홍석천 형과 나르샤 누나 등이었죠."

-고 박용하씨와도 친분이 각별했죠.

"그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먹먹해요. 제가 일본 도쿄돔 공연 후에 미국으로 이동했을 때였어요. 현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용하 형한테 전화가 왔어요. 어디냐고 해서 미국이라고 했더니 '아, 그래 공연 잘하고 소주 한잔 해야지'라고 말했는데 그게 마지막일 줄이야…. 그리고 이틀 후에 자살 소식을 들었어요."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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