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앤하이드>, 팬텀도 넘어 뮤지컬 신화 쓸까?

2011. 3. 21. 18:1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데일리안 이한철 기자]

◇ 연장공연이 확정된 뮤지컬 < 지킬앤하이드 > 가 지난해 < 오페라의 유령 > 이 세운 단일 시즌 최다관객 및 매출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오디뮤지컬컴퍼니

지난 11월부터 4개월째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선보이며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 지킬앤하이드 > 가 8월 15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연장 공연된다.

제작사인 오디뮤지컬컴퍼니(대표이사 신춘수)는 지난해 11월 30일에 시작된 뮤지컬 < 지킬앤하이드 > 가 130회 공연을 펼쳐 약 15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대표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2월임에도 불구하고 96%의 높은 객석 점유율을 보였다.

이처럼 연장 공연이 결정되자 지난해 뮤지컬 < 오페라의 유령 > 이 1년 동안 국내에 세웠던 401회 공연 33만 명 관객 동원과 매출 기록을 깰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4년 7월,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시작한 < 지킬앤하이드 > 는 7년 동안 약 39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고, 이번 공연에서만 약 15만 명이 더해져 역대 누적 관객 55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제작비 80억 원이 투입된 이번 공연은 이미 올 1월에 손익 분기점을 가뿐히 넘어섰고 현재까지 약 15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당초 공연 종료 예정이던 5월 초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2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며 연장 공연이 모두 끝나는 8월쯤이면 < 오페라의 유령 > 이 세운 역대 최고 기록도 무려 4개월이나 앞당겨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뮤지컬 < 지킬앤하이드 > 가 꾸준히 흥행하고 있는 이유는 인간의 내면에 자리 잡은 두 개의 본성 선과 악을 섬세하게 표현한 드라마에 지킬, 엠마, 루시의 로맨스가 더해져 완성도 높은 작품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아름다운 넘버들이 작품과 적절하게 앙상블을 이뤄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 특히 < 지킬앤하이드 > 의 매혹적인 넘버들은 수려한 멜로디와 가슴을 울리는 가사로 관객들에게 뮤지컬 넘버의 진수가 어떤 것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또한 원조 스타들과 차세대 대형 신인들이 만들어 낸 절묘한 조화도 흥행 요인이다. 이번 공연에서도 역시 조승우 라는 뮤지컬 흥행 스타가 불을 지핀 작품에 대한 관심이 입소문을 타고 '미성'의 홍광호, '야성'의 김준현 등 개성이 강한 캐스팅별 재관람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김선영과 소냐의 루시, 김소현의 엠마는 이미 < 지킬앤하이드 > 마니아들에겐 일종의 고정관념처럼 굳어져 흥행 보증수표가 됐다. 매 공연마다 캐릭터에 완벽하게 빙의 된 이들 배우들은 오랜 시간을 거쳐 팬들 뇌리에 뿌리 깊게 자리 잡았고 이제는 이들이 없는 < 지킬앤하이드 > 를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이번 공연에 새롭게 가세한 조정은과 선민 역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팬들과 업계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뮤지컬 < 지킬앤하이드 > 의 화려한 명성과 신화를 함께 할 배우 오디션이 실시된다. 오디션 배역은 지킬과 엠마, 루시 역할이고, 오디션 지원은 17일부터 31일까지 오디뮤지컬컴퍼니 홈페이지(www.odmusical.com)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 받아 접수할 수 있다.

새롭게 선발된 배우들은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뮤지컬 < 지킬앤하이드 > 마니아들을 만나게 된다. [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 Copyrights ⓒ (주)이비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