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수영얼짱' 정다래, '닥터챔프' 실제 주인공이었다

이동현 2010. 11. 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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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동현]

아시안게임 수영 금메달리스트 정다래가 드라마 주요 인물의 모델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16일 종영된 SBS 월화극 '닥터챔프'의 극중 얼짱 수영 국가대표 권유리(강소라)의 모델이 정다래였다. '닥터챔프' 제작진은 태릉선수촌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수영 얼짱 정다래를 인상 깊게 봤고, 권유리 캐릭터의 모델로 활용했다.

극중 권유리는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수영선수로 한국 수영계 간판 스타다. 국내에선 라이벌이 없는 최강이지만, 세계 수준에는 한참 못미치기에 훈련에 남다르게 열정을 쏟는다. 한편으로 유도 국가대표 2진 박지헌(정겨운)을 짝사랑해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엉뚱한 신세대이기도 하다. 미모와 실력 부분에서 정다래를 연상시키는 캐릭터다. 정다래가 17일 금메달 획득 직후 인터뷰에서 복싱 국가대표 2진 성동현을 향한 애정을 밝힌 점도 꼭 닮은 부분이다.

'닥터챔프'의 연출자 박형기 PD는 "태릉선수촌을 취재하면서 정다래 선수를 보고 미모에 깜짝 놀랐다. 밝고 씩씩한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정다래 선수를 염두에 두고 권유리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다래 선수의 사생활 부분은 취재하지 않았다. 극중 권유리가 박지헌을 짝사랑하는 설정은 제작진이 창작한 것"이라며 "정다래 선수의 인터뷰를 보고 상황이 너무 비슷해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극중 권유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수영 역사를 새로 쓰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정다래가 아시안게임 평영 최초 금메달의 쾌거를 이룩한 것과 역시 닮았다.

이동현 기자 [kulkuri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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