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했던 윤석민 "태훈이 와서 너무 다행"
[일간스포츠 오명철]

윤석민(24·KIA)은 정규시즌 막판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겪었다. 지난 8월, 의도치 않게 홍성흔(롯데)을 맞혀 왼손등 골절상을 입힌 데 이어 같은 팀 조성환의 헬멧을 맞히고 말았다. 팬들의 비난은 예상 외로 너무나 컸다. 우울증과 스트레스가 심했다.
그러나 지금은 고민을 많이 털어낸 표정이다. 특히 27일 김광현(SK) 대체선수로 임태훈(두산)이 뽑혔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윤석민은 모처럼 환한 미소를 터뜨렸다. 임태훈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앞서 대표팀에 뽑혔지만 두 차례 예선리그를 뛰었지만 부진한 피칭을 보인 끝에 막판에 윤석민과 교체됐다. 결국 윤석민이 금메달의 영광을 누렸고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다. 윤석민은 임태훈의 합류로 2년간 미안했던 마음이 많이 해소된 듯 했다.
-1년 만에 다시 대표팀에 합류한 느낌은.
"오랜만에 모였다. 이렇게 모여 다른 선수들을 만나게 돼 반갑다. 대표팀에 오면 항상 즐겁고 설렌다."
-정규시즌에 비해 지금 몸상태는 어떤가.
"그동안 쉬면서 컨디션을 조절해 지금은 거의 시즌 때만큼 좋아졌다. 구속은 잘 모르겠지만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정규시즌 후반에 '사구 충격'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그때 생각은 다시 하고 싶지 않다.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어쨌든 지금은 다 털어냈고 좋아졌다."
-김광현이 빠진 자리에 임태훈이 들어왔다.
"짝짝짝(박수 치는 시늉). 태훈이에게 미안했는데 정말 잘 됐다. 오늘(27일) 아침 그 소식을 전해듣고 너무 기뻤다. 오른손 투수인 태훈이가 대표팀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조범현 감독이 대표팀을 맡게 됐다. 본인에게 특별히 해준 이야기가 있다면.
"감독님이 몸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소속팀 감독님이시니 아무래도 더 신경 써서 몸을 만들고 훈련에 집중하게 됐다. 남은 기간에도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도록 하겠다."
-대표팀의 분위기는 어떤가.
"예전과 비교해 특별히 다른 점은 없다. 일단 평소에 보지 못했던 타팀 선수들을 만나 반갑다. 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내는 류현진·김현수·이용규 등과 함께 즐겁게 훈련을 하겠다."
-주장 봉중근이 선수단 분위기를 강하게 휘어잡겠다고 공언했는데.
"내 생각엔 중근이 형이 마음이 약해 그렇게 못할 것 같다(웃음). 하지만 선수들을 모아놓고 '아시안게임을 쉽게 생각해 방심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부산=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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