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F1 D-6]레이싱걸? 그리드걸?

모터스포츠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레이싱걸이다. 최근엔 '모델'이라는 존칭으로 바뀌면서 그 역할의 비중도 점차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국내 레이싱 무대에선 이들의 역할이 제한적이다. 팀홍보와 경기장의 볼거리 제공에 국한되고 있지만 사실 레이싱모델의 국제적 명칭은 따로 있으며 그 역할 또한 우리와는 사뭇 다르다.

우리가 흔히 레이싱걸이라 칭하는 그녀들이 하는 일은 원래 출전 선수들의 보호와 홍보가 제 역할이다. 레이싱걸은 자동차의 출발선을 일컫는 그리드나 경주차를 보관하고 정비하는 시설인 패독 또는 피트에서 드라이버들에게 비추는 햇볕을 가려주기 위해 우산을 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그리드걸(Grid girls)이라 부르며 이외에 엄브렐러걸(Umbrella girls), 패독걸(Paddock girls), 또는 피트걸(Pit girls)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사실상 국제적으로 통칭되는 단어는 그리드걸(Grid girls)이다.
자동차가 출발하기 전 각각의 그리드에서 출전 선수의 국가명이나 팀명 혹은 선수 이름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포즈를 취하는 것 또한 그리드걸의 주요 역할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서의 레이싱걸의 의미는 단순히 '레이싱의 꽃'이라는 의미와 움직이는 브랜드 광고판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서의 의미가 더 강하다. 이러한 레이싱걸의 역할이 차츰 변화되기 시작한 것은, 일본이 자동차 경주 등에서 관중 동원이나 후원사 광고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적으로 레이싱걸을 투입한 것에서 조금씩 달라졌다는 일설이 있다.
이들은 뛰어난 신체조건을 갖고 있으며 소속팀을 응원하는 것 외에 과다하게 노출된 의상을 입기도 하며 관중들에게 다양한 카메라 포즈를 취해주기도 한다.
요즘엔 그리드걸의 역할도 많이 퇴색되어 광고 레이싱팀이나 기업홍보를 위한 촬영모델로서의 역할이 더 부각된다고 해서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의 불만도 여기저기서 드러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F1 그랑프리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는데, 만약 이들을 지금처럼 레이싱모델이라는 호칭으로 부르고, 또 그녀들도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않게 된다면 영원히 그리드걸(Grid girls)이라는 국제적인 명칭은 얻지 못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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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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