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때문에 공군 실사격 훈련 축소"

입력 2010. 10. 15. 14:11 수정 2010. 10. 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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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

4대강 사업의 영향으로 공군의 비행훈련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군이 보유한 연습탄 사격장 4곳 중 2곳의 경우, 4대강 사업 때문에 올 2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사용이 제한됐다"며 "이에 따라 현재까지 총 235회나 실사격 훈련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또 "특히 4대강 사업의 일환인 경기도 여주보 공사가 비행안전구역 내에 포함되면서 여주사격장의 실사격 훈련이 지난해 411회에서 올해 201회로 절반 이상 급격히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공군 사격장은 연습탄 사격장과 실무장 사격장, 가상 연습사격장으로 총 7곳이다.

4대강 공사에 따라 실제 연습탄 무장훈련을 위한 4개 훈련장 중 여주와 낙동사격장은 사격장 운영기간이 주중 5일에서 3일로 축소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일반적으로 1회 사격시간이 비행 편대당 20분이라는 점에서 235회의 훈련 감소는 전투기가 4700여 분간 제대로 실사격 훈련을 못한 것이며, 사격장 사용제한 기간이 총 22개월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사격 훈련 감소시간은 무려 1만4100분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부족한 실사격 훈련을 비사격(Dry Pass)으로 주종사의 연간(훈련)요구량을 충족하고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는 공군의 답변에 대해 안 의원은 "이전에 없던 훈련이 아니며 실사격 경험을 충족시킬 만한 획기적인 대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정부의 무리한 공사로 인해 전력강화 측면에서 피해를 보고 있는 공군은 '괜찮다', '문제없다'란 말로 은폐하기에 급급하다"며 "정부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조종사 기량유지에 대한 문제점을 공개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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