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키워드로 살펴본 SM 콘서트

양지원 2010. 8. 2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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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양지원]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한자리에 뭉쳐 대규모 축제를 열고 한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다.

SM은 21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SM타운 라이브 10 월드투어 인 서울 공연'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열고 3만5000여 명의 관객을 열광시켰다. 오후 4시부터 6시간 동안 1·2부에 걸쳐 펼쳐진 공연에서 관객들은 찌는 듯한 무더위에도 풍선을 흔들고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날 전기 문제로 40여 분동안 무대 영상이 송출되지 않아 공연이 중단되는 사고도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SM콘서트를 세 가지 키워드로 살펴봤다.

▶히트곡 퍼레이드…동방신기 신곡 공개

강타·보아·동방신기의 유노윤호·최강창민·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슈퍼주니어·소녀시대·샤이니·f(x) 등 가수들과 이연희·아라 등 연기자를 포함해 50여 명의 소속 연예인들이 출연한만큼 볼거리도 풍성했다.

이들은 댄스·발라드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78곡을 선사했다. 해가 진 뒤 폭염이 한풀 꺾이자 응원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한층 커졌다. f(x)는 '라차타' '츄~♡' '누 예삐오', 샤이니는 '누난 너무 예뻐' '줄리엣' '스탠드 바이 미' 등을 열창하며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제대 후 이렇게 큰 공식무대는 처음"이라는 강타는 '북극성' '상록수'를, 소녀시대는 '소원을 말해봐' 'oh!' '키싱 유' '런 데빌 런' 등을 불렀다. 슈퍼주니어는 '너 같은 사람 또 없어' '미인아' '슈퍼걸' '로꾸꺼' 등을 선곡했고 팬들은 야광봉을 쉼없이 흔들었다. 보아는 '마이 네임'과 '허리케인 비너스', 미국에서 발표한 곡 '에너제틱' 등으로 데뷔 10년 내공을 발휘했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각각 '왜' '빅타임'이라는 솔로 신곡을 공개했는가 하면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신곡 '맥시멈'으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엠버·스테파니·동방신기 부재 아쉬움

f(x)의 엠버는 발목 부상으로 미국에 머무르느라 이날 무대에 서지 못했다. 팬들은 플래카드로 엠버를 응원했다.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천무 스테파니는 허리 통증으로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또한 SM과 갈등을 빚고 있는 동방신기의 믹키유천·영웅재중·시아준수를 대신해 "토호신기"를 외치는 팬들의 목소리만 들렸다.

와이어를 타고 무대에 등장한 유노윤호·최강창민은 팬들의 아쉬움을 채워주기 위해 동방신기 노래를 메들리로 불렀고 동방신기의 팬클럽 카시오페아는 빨간 풍선을 흔들며 합창했다. 슈퍼주니어 역시 기범·군복무 중인 강인·소속사와 분쟁 중인 한경을 제외한 10명의 멤버들이 무대에 등장했다. 리더 이특은 "김기범"을 외치는 팬들을 향해 "안녕하세요 강인입니다" "안녕하세요 기범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경입니다"라며 유머스러운 인사를 곁들이며 웃음을 선사, 분위기를 이어갔다.

▶따로 또 같이

SM 콘서트만을 위해 마련된 특별 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친자매인 소녀시대 제시카와 f(x) 크리스탈은 팝스타 케샤의 '틱톡' 무대로 힘있는 댄스를 선보였다. 보아는 자신의 팬클럽 '점핑보아' 1기 회원이던 샤이니의 키와 함께 미국 정규 1집 수록곡 '아이 디드 잇 포 러브' 듀엣 무대로 팬들을 열광케했다.

최강창민과 밴드 트랙스는 슈퍼주니어의 정규 2집 타이틀곡 '돈돈'을 열창했다. 강타와 아라는 강타의 '7989'를, 이연희와 샤이니의 태민은 팝가수 카리나의 '슬로우모션'을 선사했다. 샤이니·슈퍼주니어·f(x) 등 멤버 전원은 데뷔 10년을 맞은 '선배' 보아를 위해 보아의 정규 2집 타이틀곡 '넘버원'을 함께 열창했다.

슈퍼주니어의 려욱은 샤이니 온유와 샤이니 미니앨범 3집 수록곡 '내가 사랑했던 이름'을 함께 불러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양지원 기자 [jiwon221@joongang.co.kr]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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