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격투기의 아이콘 마사토, 정상에서 떠나다

김식 2010. 1. 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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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김식] 박수 칠 때 떠나겠다는 일본 격투기의 아이콘 마사토(30)가 은퇴경기에서 승리했다.

마사토는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다이너마이트'에서 숙적 앤디 사워와 5라운드 접전을 벌인 끝에 3-0으로 판정승했다.

월드 맥스 우승을 두 차례씩 나눠 가진, 최고의 라이벌 답게 한치의 양보가 없었다. 마사토는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펀치 연타로 사워를 몰아붙였고, 사워는 카운터 펀치로 반격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은 3라운드까지 계속됐다.

팽팽했던 경기는 4라운드에 마사토에게 기울기 시작했다. 마사토의 오른손 훅에 앤디 사워가 다운됐다. 당황한 사워는 펀치와 니킥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퍼부었지만 빼앗긴 4라운드를 되찾지 못했다. 마지막 5라운드에서는 두 선수 모두가 사력을 다해 난타전을 벌였다.

내용적으로 맥스 최고 명승부였던 이 경기에서는 마사토가 심판 전원일치로 판정승했다. 은퇴경기로 상대, 경기 내용, 결과 등 모든 요소가 완벽했다.

마사토는 이날 공식적으로 은퇴했다. 1997년 전일본킥복싱연맹을 통해 격투기에 데뷔한 마사토는 2001년 K-1에 데뷔, 10년 가까이 일본 입식타격기를 대표해 왔다. 2003년과 2008년 K-1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쁘아카오, 사워 등과 세계 최고 선수들과 경쟁하며 일본 격투기 붐을 일으켰다.

마사토는 지난 4월 "최고의 자리에서 그만두고 싶다"며 깜짝 은퇴를 선언했고, 사워에게 설욕하며 파란만장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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