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의 자전적 고교시절 영화 '바람', 청소년관람불가 판정

김인구 2009. 11. 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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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김인구]

배우 정우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영화 '바람'(필름더데이즈, 이성한 감독)이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최근 주제와 폭력성, 대사와 모방위험에서 수위가 높다는 이유로 '바람'의 관람등급을 청소년관람불가로 확정했다.

지난 10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됐던 '바람'은 작년 여름 개봉작 '스페어'의 이성한 감독이 배우 정우와 다시 의기투합해 만든 두번째 작품. 정우의 실제 고교시절 에피소드와 가족사를 고스란히 옮겨와 화제가 됐다.

정우는 진짜 남자가 되고 싶은 18세 고교생 김정국을 연기했다. 여느 남학생들처럼 담배를 피우는 게 멋있다고 생각하고, 같은 반 학생들 사이에서 싸움으로 영웅이 되고 싶은 학생이다. 하지만 속으로는 폭력에 겁을 내며, 친구들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는 어수룩한 소년일 뿐이다. 김정국은 그의 본명이다.

올해로 28세인 정우는 교복을 입고 10년 전 그 때로 돌아갔다. 짧게 자른 머리와 다양한 표정연기로 고교생의 천진난만함과 투박함을 무난히 표현해냈다. 몇몇 나이가 들어보이는 배우들이 순간적인 몰입을 방해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고교시절의 향수를 떠올리기에 손색이 없다.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에 대해 제작사 측은 "고교시절에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만한 소재를 바탕으로 했는데 예상외로 심각한 등급 판정을 받아 아쉬움이 많다. 그러나 일단 결정된 사안에 대해 재심의를 요청하는 건 자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바람'은 오는 26일 개봉한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사진제공=필름더데이즈▷ 김선아 "피아노도 잘 쳐요"…연주 실력 공개 '품절녀' 한가인 명품미모 셀카 공개, 네티즌 열광 "품절각도" 드라마 '아이리스' 인기, 발라드를 구하다 박신혜·유이·구하라 등 전세계 빈곤 아동 후원 기부 캠페인 미실의 죽음, 순간 시청률 49.9% '선덕여왕' 최고의 장면 1박2일 자막오류 즉각사과 왜? "지역명 오기, 주민에 대한 예의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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