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재보선]투표율 39%..양산 43.9% 가장 높아

김달중 2009. 10. 2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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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28일 오전 6시부터 전국 5개 지역 29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 10·28 재·보선은 전체 유권자 86만4860명 중 33만7085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 39.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29 재·보선 국회의원 재선거 투표율 40.8%에 근접한 수치다. 2000년 이후 실시된 재·보선은 모두 17차례로, 투표율이 30%를 넘은 경우는 모두 8차례이며 최근 5년간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선 평균 투표율은 34.9%이다.

선관위가 집계한 지역별 투표율은 박희태 전 대표와 친노진영 송인배 후보와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던 경남 양산이 43.9%로 지난해 18대 총선 투표율 40.5%를 넘어서 이번 재·보선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42.9%, 강원 강릉 40.3%, 경기도 수원 장안 35.8%, 안산 상록을 29.3% 순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투표율이 높았던 이유로는 강릉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여야간 치열한 접전을 벌인 선거구가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초박빙으로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던 경기 수원 장안과 세종시 문제가 선거 이슈로 떠오르면서 관심을 받은 충북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전 한나라당 대표와 친노진영 간의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경남 양산 재선거가 전체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함에 따라 여야 표계산도 엇갈리고 있다. 그동안 재·보선의 경우 30%를 넘어설 경우 야당에게 유리하다는 게 일반적인 해석이었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투표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긍정적 신호"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반면 한나라당 관계자는 "조직력에서 앞서고 있는데다 여야가 조직을 총 동원했기 때문에 높아진 것에 불과하다며 큰 영향력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투표가 마감됨에 따라 선관위는 각 지역별로 개표작업에 들어갔다. 이르면 밤 11시께 5개 지역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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