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소속사 대표 "벼락통보 황당했다"
[JES] 9일 갑작스레 KBS2TV '스타 골든벨' 하차를 통보받은 김제동 측은 한 마디로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김제동 측은 지난 2004년부터 5년간 '스타 골든벨'을 무리없이 진행했고 시청률도 나쁘지 않았는데도 갑작스레 하차통보를 받아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다음은 10일 전화통화한 김제동 소속사인 다음기획 김영준 대표와의 일문일답.
- 하차통보는 어떻게 받았나?
"9일밤 10시쯤 담당 PD가 김제동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했다. 김제동이 '무슨 일이냐'고 묻는 과정에서 12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MC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 소식을 듣고 내가 담당 PD에게 전화를 걸어 재차 확인했다."
- KBS가 밝힌 하차이유는 뭔가?
"너무 오래 진행했다고 판단한 것 같다."
- 지금 어떤 기분인가?
"시청률이 나쁜 것도 아닌데 김제동만 경질 통보를 받아 황당할 따름이다. 갑작스럽게 하차 결정을 하는 사례가 빈번하지만 녹화를 사흘 앞두고 이렇게 급하게 통보를 해 당황스럽다. 우리 소속사의 윤도현이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그만둘 때는 2~3주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줬는데 이번엔 너무 강도가 쎈 것 같다"
- 김제동의 현재 심경은?
"담담해 하고 있다. 오히려 걱정하는 나를 위로해줬다. 김제동은 '내 부덕의 소치다'라면서 '회사를 옮긴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런 일이 생겨 미안하다'고 말했다."
- 윤도현의 반응은?
"어젯밤에 윤도현이 김제동을 불러 위로주를 샀다. 본인도 몹시 속상한 눈치였다. '너무 개의치 말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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