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SM 합의 결렬 "법원 판결 기다리겠다"

양지원 2009. 9. 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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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양지원]

법적 공방 중인 동방신기 세 멤버 영웅재중·믹키유천·시아준수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양측 모두 재판부가 제시한 합의 기일이던 지난 11일 추가 자료를 법원에 제출하고 재판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세 멤버와 소속사 측은 원만한 타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측은 지난달 21일 합의를 권고한 바 있다.

세 멤버의 대리인 임상혁 변호사는 16일 오전 언론에 즉각적인 답변을 피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결렬 여부는 밝힐 수 없지만 세 멤버와 합의를 여러 차례 시도해 왔었다. 최종적으론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는 것으로 양측의 입장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달 내로 전속계약 효력분 가처분 신청 결과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판결과 동시에 또 한번 후폭풍이 닥칠 확률이 높다.

이에 따라 향후 동방신기 존속 여부가 다시금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만약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 세 멤버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동방신기로 돌아가 남은 스케줄을 소화해야한다. 물론 동방신기 타이틀을 계속 이어가며 활동할지는 알 수 없다. 세 멤버가 본 소송을 걸 가능성도 무시할 순 없다.

법원 측이 세 멤버의 손을 들어주어 가처분 신청이 통과된다면 상황은 다른 국면이 된다. 소속사와의 갈등 골이 지금보다 더 깊어져 함께 그들만 알고 있는 비밀까지도 법정에서 모두 폭로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될 수도 있다.

이 상황에선 SM엔터테인먼트가 세 멤버의 계약이 효력있다는 점을 현재보다 더 강한 입증 요소들로 파고 들 수 밖에 없는만큼 세 멤버와 소속사 측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될 공산이 크다.

이렇게 되면 동방신기 해체가 설이 아닌 현실이 될 가능성도 커진다. 이는 동방신기를 이어가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한 세 멤버에게는 물론 소속사, 팬들 모두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다.

동방신기 팬들은 "해체만 하지 말아달라"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소속사 소송 결과에 상관없이 멤버 다섯명이 동방신기를 지켜나갈 수 있는 통로만 만들어주면 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소송 진행, 소속사 측의 입장과는 별개로 어떤 방식으로든 예전대로 활동할 수 있기만을 희망하고 있다.

한편 세 멤버는 1차 심리때도 "13년 장기 계약은 사실상의 종신계약이며 이같은 계약 조건에선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SM측은 "아티스트 한 명을 키우는데 3~4년의 투자기간이 소요되고 해외 진출 아티스트의 경우 언어 교육과 현지 투자 비용 등 국내 아티스트 보다 2~3배가 넘는 투자금이 드는 것을 고려할 때 13년 계약은 긴 기간이 아니다"라고 맞섰다.

양지원 기자 [jiwon221@joongang.co.kr]▷ 동방신기-SM 합의 결렬 "법원 판결 기다리겠다" 동방신기vsSM, 끝내 합의결렬…판결은 9월 내 날듯 동방신기 팬들 신문 광고 게재 "그들은 원숭이가 아닙니다" 유노윤호 "동방신기 사태 원만히 해결되길" 정윤호 동방신기 해체설에 입열다 "악성루머 믿지 않으셨으면..." 동방신기 팬들, 28일 오후 인권위에 진정서 제출 이민우 "동방신기 몇달전 인생상담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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