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SM 합의 결렬 "법원 판결 기다리겠다"
[JES 양지원]

법적 공방 중인 동방신기 세 멤버 영웅재중·믹키유천·시아준수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양측 모두 재판부가 제시한 합의 기일이던 지난 11일 추가 자료를 법원에 제출하고 재판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세 멤버와 소속사 측은 원만한 타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측은 지난달 21일 합의를 권고한 바 있다.
세 멤버의 대리인 임상혁 변호사는 16일 오전 언론에 즉각적인 답변을 피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결렬 여부는 밝힐 수 없지만 세 멤버와 합의를 여러 차례 시도해 왔었다. 최종적으론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는 것으로 양측의 입장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달 내로 전속계약 효력분 가처분 신청 결과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판결과 동시에 또 한번 후폭풍이 닥칠 확률이 높다.
이에 따라 향후 동방신기 존속 여부가 다시금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만약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 세 멤버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동방신기로 돌아가 남은 스케줄을 소화해야한다. 물론 동방신기 타이틀을 계속 이어가며 활동할지는 알 수 없다. 세 멤버가 본 소송을 걸 가능성도 무시할 순 없다.
법원 측이 세 멤버의 손을 들어주어 가처분 신청이 통과된다면 상황은 다른 국면이 된다. 소속사와의 갈등 골이 지금보다 더 깊어져 함께 그들만 알고 있는 비밀까지도 법정에서 모두 폭로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될 수도 있다.
이 상황에선 SM엔터테인먼트가 세 멤버의 계약이 효력있다는 점을 현재보다 더 강한 입증 요소들로 파고 들 수 밖에 없는만큼 세 멤버와 소속사 측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될 공산이 크다.
이렇게 되면 동방신기 해체가 설이 아닌 현실이 될 가능성도 커진다. 이는 동방신기를 이어가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한 세 멤버에게는 물론 소속사, 팬들 모두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다.
동방신기 팬들은 "해체만 하지 말아달라"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소속사 소송 결과에 상관없이 멤버 다섯명이 동방신기를 지켜나갈 수 있는 통로만 만들어주면 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소송 진행, 소속사 측의 입장과는 별개로 어떤 방식으로든 예전대로 활동할 수 있기만을 희망하고 있다.
한편 세 멤버는 1차 심리때도 "13년 장기 계약은 사실상의 종신계약이며 이같은 계약 조건에선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SM측은 "아티스트 한 명을 키우는데 3~4년의 투자기간이 소요되고 해외 진출 아티스트의 경우 언어 교육과 현지 투자 비용 등 국내 아티스트 보다 2~3배가 넘는 투자금이 드는 것을 고려할 때 13년 계약은 긴 기간이 아니다"라고 맞섰다.
양지원 기자 [jiwon221@joongang.co.kr]▷ 동방신기-SM 합의 결렬 "법원 판결 기다리겠다" ▷ 동방신기vsSM, 끝내 합의결렬…판결은 9월 내 날듯 ▷ 동방신기 팬들 신문 광고 게재 "그들은 원숭이가 아닙니다" ▷ 유노윤호 "동방신기 사태 원만히 해결되길" ▷ 정윤호 동방신기 해체설에 입열다 "악성루머 믿지 않으셨으면..." ▷ 동방신기 팬들, 28일 오후 인권위에 진정서 제출 ▷ 이민우 "동방신기 몇달전 인생상담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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