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작②] 당대 최고 여배우와 경쟁한 '젊은이의 양지'

n/a 2009. 8. 2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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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젊은이의 양지'는 김희애·김혜수·이영애·채시라·최진실 등 당대 최고 미녀 스타들과 경쟁해야 했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도저히 승산이 없어보이는 대결이었다. 그러나 시청률 보증수표였던 미녀 스타들은 '다크호스'였던 '젊은이의 양지'에 주저앉고 말았다.

'젊은이의 양지'와 경쟁한 MBC TV 주말극 두 편은 화제성에 있어서는 '젊은이의 양지'를 압도했다. '젊은이의 양지'보다 약 한 달 앞서 첫방영된 '사랑과 결혼'은 김희애와 김혜수 투톱 미녀스타를 전면에 세웠다. 최근 비밀 결혼으로 화제를 모은 '산소 같은 여자' 이영애가 본격적으로 연기에 도전한 작품이다.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어하는 신세대 여성들을 통해 동 시대 젊은이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통통 튀는 개성을 부각시킨 드라마로 초반엔 3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엎치락뒤치락 경쟁했다. 그러나 '젊은이의 양지'가 본격적인 갈등 구조에 접어들어 시선몰이에 성공하자 '사랑과 결혼'은 10%대로 내려 앉았다.

10월 2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아파트' 역시 미녀 스타 쌍두마차를 투톱으로 내세웠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진실과 채시라가 주연을 맡았고 변우민·오지명·김민종·김지호·원미경·정한용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했다. 한 아파트 안에 살고 있는 개성 강한 각 세대의 모습을 부각시켜 마치 사회의 축소판으로 묘사했다. 적절한 코미디와 풍자가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그러나 시청률 50%대에 접어든 '젊은이의 양지'는 높은 벽이었다. '아파트'는 '젊은이의 양지'가 종영한 이후에야 비로소 30%대 시청률에 올랐다. 채시라는 '아파트'로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불후의 명작①] '젊은이의 양지' 패전처리용 드라마의 대박 [불후의 명작②] 당대 최고 여배우와 경쟁한 '�은이의 양지' [불후의 명작③] 전도연·홍경인, �은이의 양지가 발견한 보석 [불후의 명작④] 하희라·이종원을 배우로 만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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