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프릴리지, 비아그라보다 더 유명해지지 않을까요"

한국얀센 경구용 조루치료제 '프릴리지' PM 문승욱 과장
[쿠키 건강] 한국얀센의 경구용 조루치료제 '프릴리지(성분명 다폭세틴)'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시판 허가를 받아 오는 9월말께 국내 시판될 예정에 있어 일반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성인의 약 30%가 조루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 데다 성 관계의 상대적 특성상 '배우자가 만족하지 못하면 아무리 시간이 길어도 조루'라는 인식이 강해 이 약제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조루는 단순히 사정에 이르는 시간이 짧은데 그치지 않고 남성의 자존감과 자신감, 그리고 여성 파트너의 만족감 등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어 먹는 조루증치료제가 국내에 공급됨에 따라 조루의 근원적 치료가 가능해지게 됐다.
이렇듯 많은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한국얀센의 경구용 조루치료제 '프릴리지'의 인체내 작용 원리와 효과, 부작용 등에 대해 제품 담당자인 문승욱 과장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자.
Q. 이번 조루치료제 출시가 가지는 의미는?
A.
세계 최초의 조루치료제이기 때문에 사회적 파장이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년 전에 발기부전이 그러했듯 조루는 음지에 숨어있는 질환이었습니다. 의사와 상담해서 치료를 한다기 보다는 인터넷이나 주변 사람들에게서 들은 정보를 바탕으로 근거 없는 치료에 의존해온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은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는 현실적 한계에 연유한 것입니다. 국소마취제는 성관계의 즐거움을 주지도 못하고 불편하며 잘못하면 파트너의 중요부위를 마취시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최초의 경구용 조루치료제가 발매됨으로써 환자들이 병원을 찾게 되고 조루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대증요법들도 수정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프릴리지라는 제품에 대해 회사가 가지는 의미는 제품자체의 시장성도 높지만 회사가 보유한 비뇨기계 질환 치료제가 확충돼 기존의 라이리넬과 같은 제품의 마케팅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입니다. 또한 향후에 발매하게 될 전립선암 치료제까지 비뇨기과 제품 포트폴리오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입니다.
Q.조루치료제와 발기부전치료제의 차이점은?
A.
우선 발기부전과 조루는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증상도 그렇지만 병리적으로도 그렇습니다. 치료제도 당연히 다른 각각의 병리에 접근하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약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발기부전치료제가 그전에 있던 성기에 주사하거나, 요도에 삽입하는 약 위주의 치료법을 경구약으로 바꾼 혁신이었듯 조루치료제도 최초의 경구제이기 때문에 혁신을 유사한 혁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발기부전은 기존 치료법도 현재의 경구제도 의학적으로 같은 방식의 접근인데 반해 조루치료제는 기존 치료법과는 전혀 다른 접근을 통해 치료효과를 내기 때문에 그 혁신의 정도도 더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Q.어떤 기전으로 인체 내 작용을 하는가?
A.
사정중추에서 세로토닌이 순간적으로 고갈되면서 사정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조루는 이 과정이 너무 빨리 일어나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프릴리지는 사정중추에 세로토닌이 급속히 고갈되는 것을 방지하여 조루를 해결해주는 약입니다. 프릴리지는 기존의 성기를 마비시켜 단지 성관계 시간만을 늘려주던 국소마취제와는 전혀 다르고 병리적 원인에 접근한 근원적 치료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Q.정말 조루를 치료하는 개념인가? 아님 일시적으로 조루를 억제하는 개념인가?
A.
발기부전 치료제처럼 성관계 전에 복용하는 약으로 치유(Cure)하는 약은 아닙니다. 치료(treatment)제입니다. 약을 복용할수록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가 관찰되기 때문에 장기복용 시 완치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는 의사 분들도 일부 있으나 아직은 이에 대해 밝혀진바 없습니다. 현재는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효과가 개선되는 것은 조루 증상의 반복으로 인해 생긴 심리적 문제가 해소됨으로써 나타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Q.국내 조루 환자는 얼마나 되는가?
A.
조루는 가장 흔한 남성 성기능 장애입니다. 해외 연구결과나 한국의 유병률 조사를 통해 판단했을 때 18세 이상 성인 남성의 25~30%가 조루로 고민하고 있다고 추정합니다. 이는 발기부전의 두배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Q.약 복용에 따른 부작용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A.
두통 어지럼증, 오심, 구토가 가장 흔한 부작용입니다. 하지만 이 증상들이 모두 경미한 수준이며, 30mg에서 60mg보다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봐서 용량 의존적이며, 약을 끊으면 증상이 바로 사라지기 때문에 일시적 부작용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다국가 임상에서 이러한 부작용으로 임상을 중단한 환자의 비율은 임상별로 2~3% 수준으로 매우 낮았습니다.
Q.한국 외 현재 어떤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는가?
A.
유럽 7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핀란드, 스웨덴. 독일, 스페인,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으로, 핀란드와 스웨덴은 5월에 발매에 들어갔고, 독일, 스페인 등은 6월에 발매했습니다. 이외에 남미의 브라질에서도 허가를 받아 시판 준비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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