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사태' 갈등 핵심은 결국 돈
[JES 김성의]

동방신기 세 멤버와 SM엔터테인먼트의 갈등의 본질은 결국 돈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MBC TV '시사매거진 2580'은 9일 동방신기 소속사 분쟁 사태를 다루며 동방신기의 데뷔 후 5년간의 매출 규모와 수익 배분율을 공개했다.
시아준수·영웅재중·믹키유천 등 세 멤버와 소속사는 수익 배분을 놓고 가장 첨예하게 대립했다.
SM의 법률대리인 조우성 변호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SM과 동방신기의 수익 배분은 4(동방신기):6(회사) 수준이다. 지난 5년 간 동방신기로 인한 총 매출액은 498억원이었고 이중 SM이 재투자한 비용은 224억원이다. 이를 제외한 매출 이익 274억원을 동방신기와 SM이 각각 4:6으로 나눠 110억원을 동방신기가 가져갔다. SM 몫은 나머지인 164억원이었다"고 밝혔다.
SM은 "정산 때마다 멤버 각자의 사인을 받았고, 모든 회계 자료가 공시되므로 매출 누락과 허위 기재는 있을 수 없다. 해외 활동 수익은 오히려 동방신기가 70%, SM이 30%로 멤버들의 수익 배분율이 훨씬 더 높았다"고 강조했다. SM은 또 "상대적으로 수익 배분율이 낮은 음반 판매만 가지고 문제를 삼은 건 세 멤버가 여론 재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눈속임"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세 멤버 측은 "SM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세 멤버는 SM이 발표한 매출액 산정에 대해 신뢰하지 못 한다. 법원에 증거 보전신청서를 제출한 것도 투명한 매출 자료를 열람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세 멤버는 지난 달 31일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자신들의 5년간 수입과 매출, 지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 보전신청서를 서울지법에 냈다.
동방신기 사태는 오는 16일 열릴 예정이던 '2009 섬머 SM 타운 콘서트'가 무기한 연기되는 등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멤버들이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21일 서울지법 민사합의 50부에서 1차 심리가 열린다.
김성의 기자 [zzam@joongang.co.kr]▷ [ESI ①] '동방신기 사태' 전문가 긴급 대담 ▷ [ESI ②] '동방신기 사태', 과연 스타들에겐 문제 없나 ▷ SM "동방신기에 순이익 40%는 줬다" ▷ 동방신기, 제2의 노예계약? 연예인 계약실태 심각 ▷ 동방신기 영웅재중, 세바퀴 깜짝 목소리출연 화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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