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송된 '바람의 화원', '가슴 뛰게 만드는 드라마' 호평

2008. 9. 2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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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이현]

SBS TV 수목극 '바람의 화원'(극본 이은영·연출 장태유)이 '가슴 뛰게 만드는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다.

24일 첫방송된 '바람의 화원'은 남장여자로 등장하는 신윤복 역의 문근영과 천재 화가 김홍도 역의 박신양을 중심으로 천민 출신 임을 숨기기 위한 야망으로 가득한 남자 김조년(류승룡) 등 주요 등장인물들의 관계가 긴박감있게 그려졌다.

문근영은 한톤 낮춘 음색과 남성스러운 거친 몸짓으로 완벽한 남장여자 연기를 펼쳤다. 2007년 방송됐던 SBS TV '쩐의 전쟁' 초반 당시 망가진 모습을 연기해 호평을 받았던 박신양은 이번 드라마에서 역시 묘향산에서 야생 생활을 하는 천재 화가 김홍도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얼굴에 검은칠을 한 채 허름한 복장을 갖추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여 환호성을 얻었다.

특히 저잣거리에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시작된 신윤복과 김홍도의 만남이 눈길을 끌었다. 물에 빠져 죽음의 위기를 겪는 김홍도가 무의식 상태에서 얼핏 보게 되는 문근영을 닮은 여인의 뒷모습, 저잣거리에서 시비가 붙었던 주인공이 김홍도 임을 알게된 후 놀라는 신윤복을 엉겹결에 안게 되는 김홍도의 모습 등은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천재 화가 김홍도를 시기해 그를 제거하려는 김조년과 장벽수(김응수) 등 반대파 세력의 음모와 김홍도의 대립, 정치적인 감각으로 교활하고 야망이 가득한 여자 정순왕후(임지은)과 김홍도를 아끼는 정조(배수빈)의 갈등, 신윤복의 재능을 시기해 일거수 일투족에 트집을 잡는 장효원(박진우)을 비롯해 산전수전 다겪은 계월옥의 주인 목계월(이미영)의 모습은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가슴 떨림이 있는 드라마가 나온 것 같다"고 박수를 보냈다.

조지훈(mediaeye)은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1분1초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었다. 역시 드라마든 영화든 똑같은 장르라도 누가 만들고 누가 출연하는가에 따라서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그림을 주제로한 드라마라서 그런지 영상 하나하나가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느껴졌다", 유현숙(pharmsarang) "도화서의 생도들의 활기찬 모습으로 시작되면서 부터 눈을 떼지 못하고 끝날때까지 정말 재미있게 봤다. 모든 분들의 연기 속에 푹빠졌다"고 응원을 보냈다.

이현 기자 [tanak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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