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가수 생활 중 '최양락 머리'가 최대 치욕"

임혜선 2008. 8. 7.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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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가수 서태지가 지금까지 가수 생활 중 가장 치욕스러웠던 순간을 공개했다.

서태지는 6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 MBC '서태지 컴백 스페셜-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에서 "6집 '울트라맨이야'를 발표하고 5년 만에 귀국했던 당시 헤어스타일이 가수 생활 통틀어 최대 치욕이었다"고 진솔한 속내를 드러냈다.

서태지의 깜짝 고백은 이준기의 대화 도중 깜짝 출연한 개그맨 유세윤의 질문에 대해답변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유세윤이 이준기에게 "2000년도에 서태지가 '최양락 머리'를 따라한 것 같은 단발머리를 했던 것에 대해 팬의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은 것.

이에 이준기는 "솔직히 '많이 힘드셨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서태지가 심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 팬의 입장에서 마음 아팠다"고 대답했다.

서태지는 "그땐 그게 멋있는 줄 알았다"며 "은퇴하고 외국에서 평범하게 살았기 때문에 단발머리를 하고 나서 '이 정도면 괜찮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에 입국했을 당시 사람들의 반응에 '뭔가 잘못됐구나' 싶었다"며 "당장 붉은색으로 염색하는 등 머리 스타일을 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그때가 제 음악 생활 중 가장 치욕스러웠던 재앙의 순간이었다"고 밝혀 이준기와 유세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서태지는 "그동안 여자친구 많이 사귀어 봤다"면서 "길 가다 이상형을 만나면 과감히 차에서 내릴 것"이라고 말해 이준기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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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asiaeconomy.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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