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차 촛불집회]신분밝혀도 막무가내 진압..취재진 부상 속출
김효진|안혜신 입력 2008. 6. 29. 01:09 수정 2008. 6. 29. 01:09
경찰의 강제진압 과정에서 집회를 취재하던 기자들의 부상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경찰과 전경들은 기자들이 신분을 밝혔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방패 등으로 무차별 가격하고 있다. 촛불집회를 취재하던 H신문의 한 기자는 "경찰이 나눠준 기자 완장을 보여주며 기자라고 말했지만 전경이 '그래서 어쩌라고'라고 말한 뒤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기자는 이에 한 경찰 간부를 찾아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경찰은 "내가 뭘 사과해야 하나. 우리가 때렸고 당신이 맞았다는 게 확인이 안되지 않느냐"는 말한 뒤 자리를 피했다. 이 기자는 "나 외에도 모 방송사 기자 역시 전경들로부터 구타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한 인터넷 언론 기자도 전경들로부터 방패와 곤봉으로 구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nomy.co.kr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nomy.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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