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득 목포시장 검찰 고발

2008. 4. 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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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광주·전라 이원우 기자]정종득 목포시장의 관권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목포검찰에 고발장이 접수됐다.

지난 3일 오후 2시 목포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한 조모씨(목포시 대성동)는 "시정에 충실해야 할 시장이 선거에 개입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구체적 정황이 있는데도 수사기관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사법당국의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조모씨는 고발장을 통해 최근 지역 언론사들이'정 시장은 자신이 밀고 있는 박지원 후보에 대해 지난 3월 3일 시의원들이 지지선언을 하는 과정에서 몇몇 시의원들을 만나거나 전화로 지지선언에 참여 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는데도 별다른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씨는 "목포시의회 배종범 의장직무대리와 강성휘 의원이 민주당 정영식 후보에 대해 지지선언을 하려고 하자 지난주 말 이들을 직접 만나 '도와주지 않을려면 중립을 지키라. 무소속으로 있으라'고 요구했다는 기사에 대해서도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루어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편 정종득 목포시장의 관권 선거와 관련 일부 언론사는 배종범, 강성휘 시의원 등이 정영식 후보 지지선언을 발표하기 하루 전 날인 지난 30일 밤늦게까지 정시장이 전화를 걸어 지지선언을 무산시킬 목적으로 설득작업을 하거나 전화연결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목포시는 정 시장의 선거 개입은 없었다며 정시장이 이같은 의혹을 받지 않기 위해 오는 8일까지 연가를 내고 다른 지역에 머무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안 광주·전라 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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