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 참여 위한 건설사 '합종연횡' 물밑 활발
건설업계가 한반도 대운하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가운데 합종연횡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특히 독자적인 컨소시엄 구성이 점쳐졌던 11~20위권 중대형 건설사들은 보다 실질적인 경부운하 참여를 위해 '빅5'건설사가 구성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 두산건설 쌍용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11~20위 업체들중 국내 시공실적이 미미한 일본계 타이세이건설(11위)을 제외한 9개 업체들이 지난 11일 '현대 컨소시엄(빅5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계약했다.건설업계에서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1~5위 업체들과 20위권 중대형 업체들간 협력키로 함에 따라 '그랜드 컨소시엄'의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그동안 경부운하 건설사업은 1~5위 업체들로 구성된 '현대 컨소시엄'과 SK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금호건설 등 6~10위 업체들로 이뤄진 'SK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여왔다.한편 이처럼 20위권 업체들이 경부운하 사업에 열을 올리는 동안 21위 이하 업체들은 또다른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호남.충청운하 사업을 목표로 독자적인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이 협의체에는 고려개발을 주간사로 풍림산업, 두산중공업, 벽산건설, 태영건설, KCC건설, 삼부토건, 한라건설, 극동건설, 남양건설, 남광토건 등 14개 업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박종서 기자 jspark@<ⓒ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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