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전자사전 RD-CR3000' 기능 많지만 메모리·배터리 아쉽네

요즘 초ㆍ중ㆍ고 학생에서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외국어 구사능력은 필수 덕목이다.

취업 준비생들은 영어 회화는 기본이고, 제2 외국어 하나쯤은 할 수 있어야 안심이다. 직장인도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선 어학능력은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조건이다.

샤프전자의 전자사전 'RD-CR3000(사진)' 모델은 어려운 외국어 학습을 도와주는 재주를 가진 제품이다. 사전 기능은 기본이고, 음악과 동영상 재생기능까지 갖춰 활용폭이 크다.

MP3 플레이어 기능을 갖추고 있어 청취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어학용 학습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음악을 들으면서 사전검색도 가능하다. 동영상 재생 기능을 활용해 동영상 강의나 영화를 보면서 학습 능력을 배가 시킬 수 있도록 했다.

180도 회전이 가능한 터치스크린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액정 화면을 키패드 반대쪽으로 접은 상태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이동하면서 동영상이나 영화, e북 등을 시청하기에 편리하다.

또 사전 데이터와 학습용 콘텐츠에 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총 72권을 수록해 효과적인 어학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내장 메모리가 없어 외장 메모리를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메모리 용량 또한 1GB에 머물러 다른 제품에 비해 적은 편이다.

터치스크린을 채용해 고급스러움과 깔끔함을 높였지만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된 스타일러스 펜을 인식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컬러화면에 동영상 및 MP3 기능을 지원하다 보니 배터리가 다소 빨리 소모된다. 게임이나 라디오 기능도 장착되지 않았다.

허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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