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배 목사의 성막이야기―<22> 금등대] 성소 내부 밝히는 빛

2007. 8. 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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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25:31∼40)

떡상에 담긴 영적 의미에 대해 살펴보았다. 오늘은 성막의 내부를 밝혔던 금등대(촛대)에 대해 알아본다.

금등대 재료는 정금 1달란트를 사용했고 그 금을 쳐서 만들었다. 금등대의 큰 구조를 보면 하나의 밑판에 일직선으로 서 있는 중간 가지, 그리고 이 가지를 중심으로 좌우 각각 세 개씩 여섯 가지로 되어 있다. 총 일곱 가지의 각 끝에 있는 황금 등잔에는 순결한 감람유가 들어 있으며, 이 기름은 성소 안을 비추기 위해 항상 불타고 있었다. 성소 안에서 빛의 근원은 오직 금등대뿐이었으며, 제사장들은 이 빛으로 말미암아 여호와를 섬기고 예배했다. 금등대는 성소의 남쪽에 진설병을 마주하여 서 있다. 등잔은 살구꽃의 형상을 따라 만들었고 불집게 불똥그릇도 정금으로 만들었다.

성소 안 금등대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말할 것도 없이 빛을 발하는 것이다. 등대는 금으로 만들었으며 성경에서 금은 믿음을 의미한다. 성도가 빛된 생활을 하려면 믿음의 생활을 하여야 한다. 바른 믿음은 밤하늘의 샛별처럼 반드시 빛나게 되어 있다.

거룩한 하나님의 성막 안에는 등대에서 발하는 빛 이외에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자연의 빛은 전혀 없었다. 등대에서 발하고 있는 거룩한 그 빛은 상징적인 영역에서 첫째 "나는 세상의 빛이니"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과 같이 주 예수님을 의미하며(요 8:12), 둘째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증거하신 주님 말씀과 같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신자들을 묘사하며(마 5:14), 셋째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다윗이 영광스럽게 고백했듯이 주의 말씀을 가리키고 있다(시 119:105).

성막 내부를 환하게 비추고 있는 등대의 빛은 일차적으로 2000년 전 세상에 빛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을 가리키는데 참 빛 되시는 그분이 이 땅에 오셔서 남긴 것이다. 그것은 영원히 변치 않는 복음의 빛과 자신을 믿고 구원받은 빛의 자녀들이다. 이 빛의 영향력은 영원히 살아서 오늘날도 말씀의 빛과 지구 곳곳에 있는 작은 등불들을 통해 죄로 물들어 어두워진 세상을 환하게 비추고 있다. 죄악이 관영한 세대 속에서 노아의 믿음만은 빛나고 있었으며 우상의 도시 갈대아 우르에서 아브라함의 믿음만은 빛나고 있었다.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믿는 믿음이 우리 신앙의 삶을 빛된 삶으로 인도한다.

금등대를 만들 때 금을 녹여 부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모형이 나올 때까지 쳐서 만들었다. 여기서 쳐서 만든다는 것은 고난당함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는 채찍에 맞아 고난당하셨다. 빛나는 신앙생활을 하려면 고난을 믿음으로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촛불이나 등잔불은 자기를 태울 때 비로소 빛을 낼 수 있다.

세계성막복음센터·광은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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