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로 가득한 캐릭터 세상 '서울캐릭터페어 2007'
누가 '서울캐릭터페어'에 볼거리가 없다고 했는가?
작년까지 변화가 부족하다, 볼거리가 별로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서울캐릭터페어'가 확 바뀌었다. 그동안 문제 시 되던 신작들의 부제도 다수의 신작 공개로 해결됐으며, 캐릭터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가 등장,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올해에는 뮤지컬, 영화, 공연 등의 다채로운 행사까지 진행돼 비즈니스 형태의 느낌을 버리고 진정한 캐릭터 행사로 탈바꿈했다.


* 아기공룡 둘리부터 '요조'까지..
올해 '서울캐릭터페어'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점은 신 캐릭터들이 다수 공개됐다는 점이다. 먼저 국민적인 캐릭터로 인정받고 있는 아기공룡 둘리가 애니메이션과 장식품, 학용품, DVD, 장신구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과 함께 신 시리즈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에는 한동안 볼 수 없었던 TV 시리즈까지 예고가 돼 다시 한 번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게임과 캐릭터 상품으로 동시에 제작 중인 '요조'도 특이한 외모와 독특한 설정으로 주목 받는 캐릭터다. 재미있는 것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요조와 노력파 소년 달 소년, 스윗별의 물리학자 달 토끼 등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요조'는 인형, 학용품 등의 상품 외에도 '요조 어드벤처 : 원더랜드'라는 게임으로도 개발 중이다.
제주도의 민속 문화를 캐릭터로 만들어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캐릭터 '꼬마해녀 몽니'와 '섬집아이 소중이'도 첫선을 보였다. 해녀라는 독특한 설정과 물안경, 검은색 슈트, 호기심 많은 얼굴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꼬마해녀 몽니'와 민속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정감 있는 얼굴의 '섬집아이 소중이'는 실제 제주도에 있는 캐릭터 회사 아트피큐에서 제작했으며, 캐릭터 인형 외에도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 중이다.


한눈에 쏘옥 들어오는 귀여운 외모로 눈길을 끄는 '판다독'도 기대되긴 마찬가지. 이미 플래시 애니메이션과 이모티콘, 캐릭터 카드 등으로 주목 받은 '판다독'은 이번 '서울캐릭터페어'에서 장식품, 생활용품 등의 색다른 캐릭터 상품을 출시했다. 전시된 캐릭터 상품들은 '판다독'의 개성을 잘 살린 제품들로 구성돼 있었으며, 귀여우면서도 가끔은 엽기적인 표정 짓는 캐릭터들의 모습으로 꾸며진 부스는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 특정 고객을 겨냥한 캐릭터 상품 주목 받아
'서울캐릭터페어 2007'의 또 다른 모습은 바로 특정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캐릭터 상품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많은 캐릭터 상품들이 10대~20대 사이의 연령층 고객을 공략하는 것에 반해 이스트나인의 '인스토리'나 프로젝트일공구의 '치카로카'는 패션에 민감한 20대의 여성층을 주 타깃으로 한 캐릭터 브랜드로 스타일리쉬한 일러스트와 다양한 색감으로 표현된 눈에 띄는 패션 아이템을 주로 선보였다. 특히 비키니, 신발, 가방, 장신구, 우산 등 여성들이 선호하는 상품들로 구성된 상품 라인업과 섹시함과 도도함을 고루 갖춘 캐릭터 모습은 여성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 게임, 캐릭터 사업까지 넘본다
'쿵파' '카트라이더' '엘소드' '뿌까' 등 게임 속 캐릭터들도 올해 '서울캐릭터페어'에서 주목 받고 있는 신흥 콘텐츠다. 그동안 게임 속 캐릭터들이 부스의 일부를 차지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올해는 자신의 이름을 건 대형 부스들이 있을 정도로 게임 업체의 참여가 높은 편이다.
먼저 1,000여종의 캐릭터 상품을 공개한 넥슨은 '서울캐릭터페어'에서 단독 부스로 나온 유일한 게임 업체로 자사의 캐릭터인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 등의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 같은 느낌은 부스에서도 잘 살아났다. 부스는 '카트라이더' 공간과 '메이플스토리' 공간, '크레이지아케이드'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었으며, 각각 자신들의 캐릭터 상품을 진열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각 공간들은 게임 속에 들어와 있는 착각이 느껴질 정도로 게임 속의 분위기를 잘 살렸으며, 그에 어울리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의 적절한 배치로 다른 캐릭터 라이센스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넥슨은 이에 맞춰 자산의 신작 게임인 '쿵파' '엘소드' '카트라이더'를 즐길 수 있는 시연 공간을 마련해 게임 마니아들을 배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와 다르게 부즈 부스 내 일부 공간을 활용해 등장한 온라인 게임 '뿌까레이싱'은 게임 캐릭터를 캐릭터 상품화 하는 넥슨의 기본 전략과 다르게 캐릭터가 게임 속의 콘텐츠로 도입된 케이스다. 다양한 뿌까 캐릭터 상품으로 둘러싸인 '뿌까레이싱' 부스는 시종일관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곳에서 공개된 '뿌까레이싱'은 최근 프리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인 레이싱 온라인 게임으로 바이크를 타고 달리는 캐주얼 온라인 게임이다. 특히 간단한 조작과 귀여운 뿌까 캐릭터들의 역동적인 모습이 즐기는 게이머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 신 캐릭터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토종 캐릭터의 분전이 돋보인다
이렇게 새로운 신 브랜드가 다수 등장했지만 오래전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은 토종 고전 캐릭터들의 인기는 전혀 시들지 않았다.
'뿌까'로 유명한 부즈는 고전 전래동화를 캐릭터로 만든 '묘&가'와 엽기적이지만 눈에 쏙 들어오는 귀여운 외모가 특징인 '캐니멀' 등의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상품 등을 공개하면서 건제함을 과시했다. 용왕의 치유약을 찾기 위해 육지로 올라온 거북이 '가'와 부자로 사는 것이 꿈인 토끼 '묘'의 요절복통 이야기 그린 '묘&가'는 상품 사업 외에도 극장용 애니메이션, 모바일&온라인 게임, TV 애니메이션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MBC와 공동 개발된 엽기 캐릭터 '캐니멀'도 부즈의 저력을 잘 느낄 수 있는 신 캐릭터다. 캔 모양을 한 동물들이 등장하는 '캐니멀'은 스팟 애니메이션으로 국내에 소개될 예정이며, 이후 방송 애니메이션과 온라인,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 된다. 특히 MBC와의 공동 브랜드 사업을 통한 바른 확장성과 묘하게 끌리는 독특한 외모가 다양한 캐릭터 상품 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TV애니메이션으로 방영돼 선풍적인 인기를 끈 '장금이의꿈'도 TV 시리즈 2기의 출시와 신규 캐릭터 상품 공개했다. 그동안 인형 정도의 캐릭터 상품만 선보인 '장금이의꿈'은 이번에 다양한 생활용품을 비롯해, 의상, 주방용품 등의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애니메이션 한류를 꿈꾸는 작품답게 해외 시장을 겨냥한 캐릭터 상품도 대거 공개돼 관람객과 바이어의 눈길을 끌었다.
국내 캐릭터 퍼블리싱과 캐릭터 수출 등으로 유명한 보노 역시 '니키' 등의 주력 캐릭터들을 포함, 약 30여종의 캐릭터를 공개해 모습을 보였다. 보노의 부스에서는 인형, 장식품, 학용품 등의 다양한 캐릭터 상품 외에도 액세서리로 장식 할 수 있는 캐릭터 상품과 생활에서 사용하기 좋은 생활용품도 다수 공개됐다. 특히 커다란 인형들과 오밀조밀해 보이는 액세서리 등이 많아 아이들과 여성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와 다르게 부스를 색다르게 꾸며 눈길을 끈 곳도 있다. 바로 '2006년 대한민국 만화, 애니, 캐릭터 대상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딸기' 캐릭터 부스. 이곳에는 '딸기' 캐릭터 상품 외에도 해외 유명 작품들을 '딸기' 캐릭터로 패러디한 작품들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유명 현대 작가 14인의 유명 작품을 '딸기' 캐릭터로 새롭게 표현한 이 작품들은 '딸기' 캐릭터의 또 다른 면과 예술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선을 제시해 관람객은 물론 매체의 전폭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 외에도 매년 꾸준히 참가하는 '헬로키티'부터 '푸우' '라따뚜이' '라이온킹' 등을 공개한 디즈니, 멍해 보이는 표정이 매력적인 '마시마로',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뽀롱뽀롱 뽀로로' 등도 각각의 부스를 열고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 세계적인 캐릭터 행사가 될 수 있을까?
약 672개의 부스로 채워져 끊임없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캐릭터페어 2007'. 26일까지는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없지만 27일부터는 입장이 가능해 행사장에 있는 다양한 캐릭터를 집적 만날 수 있다. 특히 27일부터 29일까지는 행사장 내에 있는 대형 무대를 통해 캐릭터 패션쇼, 뮤지컬, 애니메이션 상영 등의 다채로운 볼거리도 추가로 제공돼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력적이면서도 풍성한 볼거리로 무장한 '서울캐릭터페어 2007'이 관람객은 물론 전 세계 바이어들까지도 만족 시킬 수 있는 글로벌한 캐릭터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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