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새 전집 2009년 완간 카뮈 전집 18번째 책 출간

레프 톨스토이와 알베르 카뮈. 각각 사실주의와 실존주의로 19세기와 20세기를 풍미했던 세계 문학의 거장들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작가정신은 최근 톨스토이 자전적 성장소설 3부작인 '소년시절' '청소년 시절' '청년시절'(사진 왼쪽)을 묶은 작품집을 냈다. 2010년 톨스토이 사망 100주년을 앞두고 2009년까지 톨스토이 문학전집을 완간한다는 출판사 기획 시리즈의 첫 성과물이다.
문학전집에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안나 카레리나' '전쟁과 평화' 등 대작뿐 아니라 '광인일기' '이반 일리치의 죽음' '두 경기병' 등 주옥같은 단편들이 시차를 두고 번역돼 나올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불후의 명작 '부활'이 출간된다.
작가정신 편집부 신주현씨는 "전집 기획에는 러시아 문학 전공 교수 9명이 역자로 참여하고 있다"며 "기존 번역본과 다르게 의역을 지양하고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 언어의 맛을 살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자전소설 3부작은 어린 시절부터 청년 시절에 이르기까지의 감수성 변화와 복잡미묘한 심리를 치밀하게 되살려 톨스토이의 대가적 역량을 살펴볼 수 있다. 발표 당시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의 새로운 양식을 개척했다"는 평가와 함께 톨스토이를 러시아 문단에 화려하게 등장시킨 작품들이기도 하다.
책세상은 출판사가 꾸준히 내고 있는 카뮈 전집 18번째 책으로 '스웨덴 연설·문학 비평'(오른쪽)을 출간했다. 카뮈 연구에 있어 독보적 역할을 하는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가 번역했으며 1957년 노벨문학상 수상 당시의 연설문과 문학적 에세이 7편, 비평적 에세이 13편을 수록했다. 스웨덴 연설에서는 "진실에 대한 섬김과 자유에 대한 섬김"으로 요약되는 그의 예술관을 만날 수 있다. 문학비평에서는 무명시절에 쓴 비평 외에 사르트르, 허먼 멜빌, 시몬 베유 등 당대 문제작가들을 다루고 있어 흥미롭다.
손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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