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부인' 백혜진은 누구?
영화배우 박신양이 13세 연하의 부인 백혜진씨에 대한 애틋한 사랑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16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만명에게 물었습니다>에서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은'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내를 만난 것이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박신양은 이날 방송에서 아내에게는 "내일이면 당신과 만난 지 5년이 되는 날인데 그 때는 둘이었고 지금은 우리 아이까지 셋이 됐다. 오늘 방송을 마치고 5주년 기념여행을 떠나기로 했는데 언제나 그렇듯 당신을 너무 사랑한다"라고 말했으며, 딸에게는 "아빠는 너를 아주 많이 많이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02년 부산의 모 호텔 휘트니스 센터에서 운동하던 중 만났다. 첫눈에 백씨에게 반한 박신양은 "안녕하세요, 박신양입니다. 시간 되시면 식사를 같이 하고 싶습니다"라는 고전적인 방법으로 데이트를 신청했으며 이후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박신양은 CF 촬영 때문에 해외에 갔을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백씨를 만났다. 데이트는 주로 백씨의 집과 박신양의 차 안에서 했다. 둘은 같은 해 10월 13일 결혼식을 올렸다. 딸은 이듬해 3월 태어났다.
하지만 결혼식을 하기까지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인터넷을 통해 백씨에 대한 음해성 글이 광범위하게 유포되면서 박신양과 백씨가 큰 충격에 빠진 것. 박신양은 '혼자 있고 싶다'며 지방의 한 암자로 들어가 소식을 끊었고, 백씨 역시 연락이 두절됐다.
그러나 박신양은 소속사(정훈탁 싸이더스HQ 대표) 대표를 통해 예정대로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당시 정훈탁 대표는 "박신양이 인터넷에 유포된 백 씨의 과거사를,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포용하기로 했다. 주변에서 이런저런 말을 많이 하고 있지만 박신양은 '혜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겐 별 문제가 아니다. 예정대로 결혼식 일정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고 전했다.
박신양은 일시적인 어려움을 딛고 그 동안 출연한 영화에서 보여준 듬직한 남성상을 보여줌으로써 다시 한 번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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