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배 목사의 성막이야기―<7> 성막 기구와 의미 (5)] 분향단, 기도 능력 상징

분향단(출 30:1∼10) 분향단은 기도를 나타낸다. 분향단은 언약궤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데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과 가장 가까워진다는 뜻이다. 그리고 좌우에 떡상과 금촛대가 있는데 말씀으로 힘을 얻고 성령의 조명을 받아서 기도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성경에서 뿔은 능력을 나타낸다. 번제단에도 뿔이 달려 있고 분향단에도 뿔이 달려 있는데 둘 모두 능력을 상징한다. 번제단의 뿔은 보혈의 능력, 분향단 뿔은 기도의 능력을 나타내고 있다. 번제단에서 속죄 제물을 드린 뒤 그 피를 분향단의 뿔에 바른다. 이 의식은 하나님과 우리가 연결되는 가장 중요한 단서인 기도도 그리스도의 희생이 근거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휘장(출 26:31∼33) 휘장은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한다. 성막 출입문이 예수님이듯 휘장도 예수님을 상징하고 있다. 휘장을 젖히고 언약궤에 다가가려면 대제사장이 1년에 한번 대속죄일에 속죄 피를 가지고 가야 한다. 가지고 간 속죄 피를 언약궤 위의 시은소에 뿌려야 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으로 용서를 받은 사람만 그리스도의 피에 힘입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
언약궤(출 25:10∼22)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출 25:22) 그곳이 속죄소(죄를 씻는 장소)다. 다른 말로는 시은좌(은혜를 베푸는 자리)라고도 한다. 하나님은 특별히 언약궤를 덮는 속죄소에서 만나겠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예수의 피에 힘입어 담대히 나아오는 사람을 기다리는 곳이 바로 시은좌다. 아무리 큰 죄를 짓고 흉악한 죄인이라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길을 통해 오면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시려고 기다리신다. 성막의 존재 이유는 바로 언약궤 때문이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물건이다. 언약궤 안에는 십계명 돌판, 만나, 아론의 싹이 난 지팡이 등 세 가지가 들어 있었다. 세 가지 물건이 들어가 있는 위를 금으로 된 시은좌(속죄소)로 덮었다.
성막의 운반 성막은 운반이 가능하게 설계됐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는 곳마다 성막도 옮겨다녔다. 성막의 사역은 사람의 발길이 닿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나 행해진다는 의미다. 성막을 운반하는 사람은 레위인이었다. 그들은 광야를 행진했는데 그들이 머무는 곳에 성막도 세워져 있어야 했다. 성막을 세우는 레위인들의 심정이 바로 우리의 마음이어야 한다. 성막의 기구들을 어루만지는 심정으로 교회생활을 해야 하고 성막을 조립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신앙을 세워나가야 한다.
(세계성막복음센터원장·광은교회 담임목사·031-668-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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