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사이트 75개 해외서버 차단..'룸살롱 취업' 사이트 2개 고발

2007. 3. 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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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국가청소년위원회는 성인인증 장치없이 유흥업소 구인광고를 청소년들에게 무방비로 노출시킨 직업 알선 사이트 2곳을 경찰에 고발했다. 또 자체 적발한 해외에서 운영중인 한글음란사이트 75개에 대해 해외서버 차단을 요청했다.

청소년위는 27일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된 '마담큐'와 '하우알바' 2곳의 직업알선 사이트를 청소년보호법 등의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되지 않은 '업소알바', '강남알바' 등 37개 유해업소 사이트에 대해서는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이하 정통윤)에 심의를 요청했다.

이들 사이트는 룸사롱, 단란주점, 안마시술소, 호스트바 등 구인광고를 실으면서 '월수 1000만원 보장', '일급 50만원' 등의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정보를 성인인증 장치 없이 청소년에게 노출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청소년위는 또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중인 인터넷사이트 중 음란동영상사이트 75개를 적발했다. 이들 사이트에는 화상채팅으로 저장한 상대 여성의 얼굴과 신체를 여과없이 노출하거나 자신의 신체를 촬영한 동영상 등이 올라있다. 일부 사이트엔 한국 청소년이 등장하는 동영상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위 관계자는 "해외에 서버를 둔 경우 인터넷 프로토콜(IP)주소 추적에 한계가 있다"며 "적발돼도 다른 도메인으로 주소를 옮기기 때문에 뿌리 뽑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정통윤에서도 해외 음란사이트 180여개를 적발했다고 청소년위는 전했다.

청소년위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를 집중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시민단체 등과 함께 국내 포털 사이트와 구글, 알타비스타 등 해외 포털사이트, P2P 및 UCC 사이트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청소년위는 대구YWCA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과 함께 2006년 하반기 채팅 및 커뮤니티 등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유해사이트 378개와 불건전 채팅 이용자 177명을 적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경선 기자 boky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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