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성,장군총,통구벽화..1930년대 고구려 유적 사진 첫 공개

2006. 9. 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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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사회] 중국이 고구려사를 왜곡하며 동북공정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공개된 적 없는 1930년대 고구려 유적 사진이 전시회를 통해 처음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성균관대 박물관은 중국 '집안(集安) 고구려 유적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제목의 기획전을 22일부터 12월 22일까지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기획전에는 1930년대 촬영된 고구려 수도 국내성(현 집안) 일대 사진 120여점이 전시되며 '동방의 피라미드'로 불리는 장군총,통구 12호 벽화,오회분 5호묘 발굴 사진 등 미공개 유리원판 사진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당시 일제 총독부 박물관장이던 후지타 료오사쿠가 촬영한 사진들이 현대의 기술로 재촬영,복원됐으며 현재의 모습과나란히 전시된다. 특히 지금은 파손돼 극히 일부만 남아있는 통구 12호 벽화의 발견 직후 모습이나 오회분 5호묘 발굴 사진 등은 아직 공개된 적이 없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물관측은 "유리 원판을 복원 촬영해 인화하고,중국 집안을 2차례 직접 답사했다"며 "1930년대에 촬영된 위치를 찾아 같은 위치에서 다시 촬영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진희 기자 ji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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