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황제 테니스' 이명박 시장 총공격.."테니스장 개인 사유물로 생각" 비난


[쿠키 정치] 열린우리당은 이명박 서울시장의 '특혜 테니스' 논란에 대해 21일 당의장,대변인,진상조사단이 총동원돼 맹공을 펼쳤다. 정동영 의장은 여수에서 가진 정책간담회에서 "2000만원을 다른 사람이 대납한 것은 뇌물에 해당한다"며 "국정조사와 함께 이 시장에 대해 형사고발을 검토,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너차례 레슨 형식으로 남산 실내 테니스장에서 테니스를 친 것으로 밝혀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까지 도마에 올랐다. 우상호 대변인은 "박 대표와 이 시장 등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왜 하필 남산테니스장에 총출동했는지 궁금하다"며 "이곳에서 로비 등 의혹이 있었는지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당 '황제 테니스 진상조사단'은 전날 남산 실내 테니스장을 현장조사한 데 이어 21일 서울시가 잠원동 학교부지에 건립한 테니스장을 방문하고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진상조사단측은 "잠원동 테니스장 천장에 '용(龍) 입주상량(立柱上樑) 구(龜)'라는 통상적 상량문구와 함께 이 시장의 이름까지 새겨져 있다"며 "이는 테니스장을 개인 사유물처럼 생각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조사단측은 이곳에 소수만 이용할 수 있는 샤워시설과 미니 홈바가 설치된 점에 미뤄,소수만을 위한 특권적인 시설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당은 이 시장 관저 주차장도 특혜시비가 있다고 밝혔다. 노식래 부대변인은 "이 시장은 소화전으로부터 일정거리 안에 주차시설을 갖출 수 없도록 한 현행 도로교통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시장 관저 방문객을 위한 전용 주차장을 마련해 3년간 불법사용해왔다"고 주장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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