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받지 못한 자' 감독..軍에 사과..용서 받는다

입력 2006. 2. 23. 18:40 수정 2006. 2. 2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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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용서받지 못할 감독'으로 지목됐던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의 윤종빈(27) 감독이 육군에 공식사과했다. 육군은 23일 "윤 감독이 공식 사과문을 보내왔다"며 "윤 감독이 잘못을 시인하고 진솔하게 사과한 점,한국 영화산업의 발전과 감독의 장래성 등을 고려해 고소 취하를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지난해 11월 이 영화가 선후임병의 우정을 다룬 가짜 시나리오를 제출한 뒤 실제로는 억압된 군복무로 후임병과 선임병이 차례로 자살하는 내용으로 촬영됐다며 제작자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윤 감독은 육군에 보낸 공식 사과문을 통해 "촬영협조를 받을 당시 실제 영화와는 다른 시나리오를 제출해 촬영허가를 받았고,이로 인해 많은 육군 관계자들에게 피해를 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영화 '용서받지…'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뒤 개봉됐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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