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에 몰아닥친 '죽음의 한파'
월드넷 2006. 1. 7. 22:10
인도 남부에 이상 한파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인디아 타임즈는 7일 남부 인도에서 한파로 사망한 사람이 110명에 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타 프라대쉬 지역에서는 무려 92명이 사망했으며 푼잡의 바틴다 지역 등에서도 사망자가 늘고 있다.
우타 프라대쉬, 아그라, 암리트사, 바틴다, 파탠코트 등 도시의 기온은 최근 -3도에서 영상 1도 선을 기록하고 있다. 이 정도의 기온은 유럽이나 러시아, 북미 지역에서는 겨울 치고는 '따뜻한 날씨' . 그러나 추위를 겪어보지 않은 인도인들에게는 치명적인 상황이 되고 있는 것.
이상 한파는 직접적인 사망(凍死)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안개를 다량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인도 남부지역에는 안개 발생지역이 늘면서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푼잡의 바타라 일대는 안개 때문에 사고가 나지 않은 도로가 거의 없을 정도다. 루디아나 지역에서는 평년보다 기온이 7도 가량 떨어지면서 활주로 주변에 안개가 깔리는 바람에 항공 스케줄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또 칼카, 암리트사, 잠무 지역을 오가는 열차들은 수 시간씩 지연사태를 빚고 있다. /김하나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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