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NIE] 책 줄거리로 만드는 독서신문 "창의력 쑥∼"

독서신문을 만드는 것은 책 내용만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의 실제 생활과 관련시켜 종합적인 시각으로 살펴보는 활동이다. 우리는 이런 활동을 통해 책을 통해 얻게 된 간접경험을 여러 시각으로 해석하고 판단해서 현실과 관련 짓는 힘을 기를 수 있다. 또한 흥미 있는 활동들을 통해 책을 친구처럼 가까이 하면서 창의적인 생각도 기를 수 있다. 특히 성경이나 신앙경건서를 선택해서 만들면 더욱 좋다. 성경은 권별로 실시하되 모둠을 구성해서 협동을 위한 협동학습 모형으로 실시한다. 이 시간에는 모형 중심의 독서신문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1.제호 돌출광고 발행인 정하기
신문에서 제호는 생명이다. 학생들은 이런 의도를 잘 파악하고 재미있는 이름을 만든다. 가령 소설 '장마'를 신문으로 만든다면 어떤 제호를 붙일가. '雨備신문' '姸惠일보' '비가 내려' 등 신선한 제호들이 많다. 엉뚱하게 '언저리일보' '으랏차차일보' '지미일보' 등 재치 있는 단어들을 조합하여 제호를 만들어도 좋다.
돌출광고는 신문 1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므로 광고주가 많이 선택한다. 학생들은 어떤 돌출광고를 할까? '㈜비오는 날 우산 판매' '마리 카락 팝니다' 등 장마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을 것이다. 상업적인 광고 내용을 무작정 게재하는 경우도 있다. 내용과 관련성이 높은 쪽으로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발행과 제작은 학교와 학생의 이름을 적으면 된다.
2.지면 보기
중요한 기사를 독자들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신문에는 지면보기 꼭지가 있다. 1면과 2면의 중요한 내용을 발췌,어떤 내용에 비중을 두고 있는지 파악한다. 이 부분은 학생들이 쉽게 접근을 한다. 미리 작성하는 경우보다 모든 과정을 마치고 하는 경우가 많다. 준비학습에서 지면보기의 예시를 보여주면서 직접 설명해주면 더욱 좋다. 신문 지면을 보기로 제시한다.
3.공익광고
학생들에게 공익광고에 대한 설명과 견본을 제시한다. 인터넷 사이트 한국방송광고공사(http://www.kobaco.co.kr/)를 이용하면 좋다. 공익광고는 인간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 및 공동체의 의식개혁을 목표로 한다. 또한 광고라는 설득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모든 사회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국민의 태도를 공공의 이익을 지향하는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휴머니즘 공익성 범국민성 비영리성 비정치성을 기본 이념으로 한다.
학생들과 가장 가까운 일에 대한 관심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개 담배와 술에 대한 금지를 이야기한다. '짧아지는 담배,짧아지는 생명' ' 담배 피우지 마라. 남들 고등학교 졸업할 때 넌 금연학교 졸업할래?' '소주와 담배는 청소년들에게 멋이나 유행이 아닙니다' 등. 이밖에 톡톡 튀는 것도 많다. 예를 들면 '한 그루 한 그루 심으면서 꿈도 심자'와 사회적인 문제이면서도 민감한 부문능 이야기한 '입양,이젠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는 아이들의 의식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다.
4.기사 작성하기
독서신문 만들기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6하원칙을 잘 지킨 모범적인 기사를 하나 선택하여 훈련을 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독자투고란은 학습자들과 같은 눈높이를 가졌고 6하원칙을 잘 지켜서 기사작성 연습에는 안성맞춤이다. 기사분석하기가 선행되어야 좋은 기사를 쓸 수 있다. 이때 해당 요소에 밑줄을 긋는 기본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
신문 기사는 두괄식 문장으로 구성된다. 역피라미드 구조이다. 중요한 사건의 내용을 미리 서술하고 세부 내용은 뒷받침문장으로 해설한다. 헤드라인은 9∼11자 정도에서 작성토록 제한을 준다. '구렁이,그의 숨은 정체는' '6·25 전쟁이 남긴 아픔' '죽은 아들,구렁이 되어 돌아오다' '구렁이 삼촌 돌아오다' '다시 생각해보는 6·25' 등 대부분 작품의 내용적인 측면을 이야기한다. 소설 내용을 재구성하면서 아이들은 작품의 핵심적인 사건들을 파악하고 있다.
또 사진 1장이 기사보다 전달성이 높은 경우가 많다. 신문의 1면은 사진이 들어가는 것이 편집의 기본방향이다. 사진은 기사의 신뢰성과 현장감을 높인다. 밋밋한 기사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사진은 기사의 자료로 제시되는 경우도 있지만 독립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보도사진도 있다. 후자의 경우에는 제목을 붙이고 내용을 설명한다.
6.색다른 지면 만들기
모형을 중심으로 한 독서신문 만들기는 학습량,과제 부담감을 대폭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학습방법이다. 미리 만들어 놓은 틀에 교사가 제시한 사항을 엮어가는 것이다. 제한점이 있다 보니 학습자의 창의성을 신장시키는 데는 부족함이 있으나 지면을 최대한 활용해서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퍼즐 맞추기' 'ARS 퀴즈' '휴식터(관련된 시 소개)' '영화 공동경비구역과 비교한 장마' '작가 인터뷰' '드라마 주인공과 성격비교' '성격으로 본 오늘의 날씨' '인물들 오늘의 운세' '인물들의 기상도' '오늘의 영어 한 마디' '굿모닝 레터' '그림마당' '다른 소설과 비교하기' '시사만화 그리기' '숨은 그림 찾기' '이달의 책 소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길찾기' 등 톡톡 튀는 내용을 가지고 지면을 구성한다.
6.편집후기
잡지에는 맨 마지막에 편집후기가 반드시 있다. 이곳은 편집 과정에서 겪은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기에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기사를 삭제한 이유와 편집의 안타까움이 상세히 쌓여 있다. 신문사 기자들의 블로그를 찾아가보면 기사 작성의 뒷이야기 등을 알 수 있어 학생들에게 편집후기 작성에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독서신문 만들기 역시 마찬가지다. 땀방울이 영롱하게 맺힌 결과물을 보고 있으면 학생들은 가슴이 뿌듯해진다. 성취감을 느낀다. 독서신문 만들기는 학생들의 소중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을 중심으로 서술하도록 지도한다. 이런 활동 중심의 수업을 하다보면 학생들이 초기에는 싫어하고 어려워한다는 걸 느낀다. 그러나 차츰 여러 가지를 경험하면서 지나온 과정에 대한 대견함을 몸으로 익히게 된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는 기쁨이 넘친다는 말을 빼놓지 않는다.
신문 만들기에 앞서 신문의 구성요소를 설명해주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 도입 부분에서 교사의 시범 보이기가 학생들의 사고를 확장시키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사전에 신문의 구성 요소에 동그라미를 치는 연습을 하고 수업에 들어가면 쉽게 지면 구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신문에 대한 지식을 쌓고 학생들과 수업을 하면 실패 확률은 그만큼 줄어든다. 노련한 길라잡이만이 거칠고 험준한 산을 안전하게 오를 수 있는 셰르파 역할을 해줄 수 있다.
◇ 교사쪽지
교육인적자원부가 주관하는 온라인 신문 만들기(http://nie.edunet4u.net/) 공모전이 있다. '즐거운 신문 만들기'(교육학술정보원) 사례집을 참고해서 작성했다. 모형 중심의 독서신문 만들기는 환경에 따라서 A3용지 B4용지를 선택한다. 협동학습연구회(http://educoop.njoyschool.net) NIE나라(http://nie.njoyschool.net)를 참조하면 학습 구조 설명과 신문 모형을 구할 수 있다.
만든 사람들=좋은교사회NIE연구회,이규철 성문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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