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교회건축 비전] (4) 아이디어로 살아나는 교회내부 공간(1)

2005. 8. 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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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내부공간은 사용하기에도 편리해야 하지만 우선 고려할 사항은 가변성 기동성 융통성에 대한 고려이다. 왜냐 하면 교회 내부공간은 하나의 방을 하나의 용도로만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고등부실은 필요에 따라 세미나실이나 분반공부반,또는 문화교실로 사용돼야 하는 것처럼 다기능화할 수 있어야 한다. 내부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현재 문제점을 잘 살펴보고 합리적인 고려를 해야 한다.

내부공간은 예배홀 위주로 꾸며져 있으므로 예배 이외의 기능에 대해서는 매우 취약하다. 따라서 교육공간이나 지역사회를 위한 공간 등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성서적 사명에 합당한 공간 분포가 고려되어야 한다.

예배홀은 주일날에만 사용되고 평일에는 텅 비어 있어서 이용면에서 비효율적 구조이다. 예배홀의 규모가 조정되고 교육공간이 더 많이 배치되어야 한다.

내부공간은 주요한 방을 제외하곤 이동식 칸막이를 이용한 가변성 개념의 중규모 의 방이 배치되어야 한다. 교회 이용시간대와 이용자가 필요시에 분산되고 집결되는 이동성이 공간에서 대응해주지 못할 때 내부공간은 효율성과 기능이 저하된다.

교회 공간의 특성은 고정적일 수 없고 다수가 사용해야 하므로 시간대만 조정하면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다기능성이 고려돼야 한다. 공간의 이용자별 연령대와 유사한 용도끼리 묶어서 배치하거나 소음의 빈도에 따라 층별 배치해야 한다. 예를 들면 새벽기도실이나 개인기도실 옆에 찬양대 연습실을 배치하면 상호 장애가 발생한다.

또 환경적 쾌적성에 따라 방을 배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하나 1층에 식당을 배치하면 전체 건물에 음식 냄새가 확산되므로 별동 배치나 최상층에 배치해야 내부 쾌적성이 유지될 수 있다. 또 방범이나 안전에도 합리적인 배치가 요구된다.

새벽기도실은 문만 열면 곧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배치해야 효과적이다. 다른 방이나 층을 경유하여 진입하게 되면 방범상 불리하고 관리면에서도 비효율적이다. 교회의 행정,사무기능은 한데 묶어서 배치해야 업무 효율성이 좋아진다. 사무실은 1층인데 교역자실은 3층에,자료실은 4층에 배치한다면 업무 연계가 어려울 것이다.

이처럼 교회 내부 기능과 층별 배치 등은 연령대,시간대,관리 효율성,방범과 안전성,쾌적성과 환경친화성,소음 발생에 따른 구분,지원 기능을 고려,효율적으로 배치해야 한다. 또 초기에 증축이나 변경 등 장래 계획까지 감안하여 마스터 플랜을 세워야 한다.

필요시 리모델링하거나 증축할 경우 기존의 형태가 크게 변하지 않아도 되게끔 고려해야 한다. 장래 증축을 고려한다면 기둥이나 보와 같은 건축의 구조적인 사항들을 감안하여 건축해야 하며 인프라 시설도 그만큼 여유 있게 고려해야 한다. 이같은 장래 계획에 대한 고려가 없으면 증축시 많은 어려움과 건축비 상승이 수반된다.

장래 증축을 고려할 때 도심지 교회는 지가가 비싸기 때문에 수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또 전원교회의 경우 증축은 수평으로 이루어진다. 지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수평으로 확장된다. 이 경우 동선의 배치나 연결을 미리 고려해야 한다.

이처럼 장래 증축의 방향성도 도시와 시골은 다르다. 또 내부공간의 설치에서 고려해야 할 점은 장애우와 노약자에 대한 배려이다. 휠체어를 타고 교회 어느 곳이든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장애우가 본당까지 접근할 수 있게 장애인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화장실과 계단의 난간 등도 노약자가 이용할 수 있게끔 높이를 50∼90㎝로 설치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자료제공:교회건축문화원·www.yagin.net?02-508-3077)

김무정기자 moo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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