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무용총 재현

2005. 8. 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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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문화] ○…광복 60주년을 맞아 국내 처음으로 고구려 무용총이 실물크기로 재현돼 일반에 공개됐다.

독립기념관이 실물 크기로 재현한 무용총 전시물은 지난해 12월 기본 설계에 착수해 7개월간에 걸쳐 앞방과 이음길, 널방을 그대로 재현했다.

고구려 무용총의 실물재현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응하고 고구려가 우리의 역사임을 확인,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드높이기 위한 것이다.

독립기념관은 그동간 무용총 널방의 절반만 전시했으나, 이번에 무용총 원형 전체를 재현함으로써 널방의 벽화와 무덤의 구조를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고구려 무용총은 중국 길림성 집안시에 있는 벽화고분으로 널방의 벽면에 남녀가 대열을 지어 노래를 부르고 춤추는 장면에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 벽면에는 춤추는 장면 외에도 가옥 구조 및 접객장면, 사냥하는 모습 등 5세기경 고구려인들의 생활과 풍속을 알 수 있다.

천장에도 고구려인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별자리와 그림이 그려져 있어 고구려인의 진취적인 사고와 생활문화에 대한 살아 있는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아울러 관람자가 직접 무덤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도록 제작, 동북아시아를 호령하던 고구려인의 생활과 문화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고구려인들의 생활상과 진취적인 기상이 담긴 무용총의 실물크기를 국내 처음으로 재현했다"며 "중국측의 고구려 역사왜곡을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쿠키뉴스제휴사/대전일보 이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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