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발명품' 여자도 서서 볼일 본다?

[쿠키 인터넷 2급 정보] ○… "남자만 서서 볼 일을 본다고? 천만에! 우리도 서서 소변볼 수 있다!"
자연의 섭리인 소변을 참아내기란 인간에게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주위에 없을 때 하의를 내리고 엉덩이를 노출해야 하는 여자는 상대적으로 남자보다 불리한 게 사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시라. 이미 오래전 외국에서는 여자도 서서 소변을 보게 해주는 '발칙하고 기발한' 발명품이 개발돼 있다.
일명 '소변 도우미'(P-mate)라고 불리는 이 발명품은 암스테르담 예술아카데미 출신의 문 집(Moon Zijp)이라는 여성이 1998년 인도네시아를 여행하면서 소변 문제 때문에 고생한 경험을 살려 고안했다.
P-mate는 여성들이 '위급한' 경우 바지 지퍼를 열거나 치마를 들고 볼 일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 쪼그려 앉는 불편함을 없앴다. 종이 재질로 일회용이다.
이 기발한 발명품이 관심을 끌자 지난 1999년 독일의 TV토크쇼 진행자인 파울 데 리우(Paul de Leeuw)씨는 방송중 직접 P-mate를 이용해 볼일을 보는 파격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홈페이지(www.p-mate.com)를 방문하면 중국 여행 중 소변 도우미를 실제 사용해봤다는 여성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이 아이디어는 특히 16명의 여성이 한꺼번에 서서 소변을 볼 수 있는 W1과 2001년 소개된 W2 등 여성용 입식 화장실의 개발로 확산됐으며, 급기야는 4명이 함께 이용하는 이동식 여성 입식 화장실인 W3까지 등장했다. W3는 독일과 영국의 페스티벌에서 선보였다.
P-mate나 W3가 유럽여성들에게는 호응을 얻었지만 우리나라 등 아시아권에서는 여성을 해방시켜주는 편리한 도구로 인식될지 아니면 엽기로 통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쿠키뉴스 김상기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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