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박재홍, 사상 첫 "200-200클럽"

2005. 7. 24.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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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레저부 3급 정보] ○…박재홍(32・SK)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200-200 클럽’의 문을 열었다.

박재홍은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5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1회초 상대 선발투수 이상목에게서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곧바로 자신의 프로 통산 200호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통산 214홈런을 기록하고 있던 박재홍은 이로써 한국 프로야구 24년 역사에서 최초로 홈런 200개와 도루 200개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배리 본즈가 500(홈런)-500(도루)의 대기록을 세웠지만 국내에서는 200-200 기록도 전인미답의 경지였다.

박재홍이 96년 프로 입문 후 10년만에 가입한 200-200 클럽은 빠른 발과 장타력을 겸비한 호타준족의 상징적인 기록이다. 박재홍은 신인이던 지난 96년 국내 프로야구 최초로 30홈런-30도루 시대를 열어젖혔고 98년과 2000년에도 각각 30-30 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200-200 기록까지 최초로 달성해 국내 최고의 호타준족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박재홍의 뒤에는 기아의 이종범(175홈런,464도루)과 홍현우(188홈런,163도루),삼성의 양준혁(294홈런,154도루) 등이 200-200클럽 가입을 바라보고 있다.

박재홍은 이날까지 올 시즌 타율 0.314에 홈런과 도루를 각각 12개 기록했다. 박재홍은 그러나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SK는 롯데에 1대4로 졌다.

롯데 이대호는 1회 3점 홈런을 날린데 이어 3회에도 1사2루에서 적시타를 때리는등 4타수2안타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오랜만에 4번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롯데의 특급 마무리 노장진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18세이브째를 올렸다. 전석운기자 swchun@kmib.co.kr[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The Kukmin Daily Interne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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