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호데뷔 20년만에 1위
[일간스포츠 최영균 기자] <미스고>의 이태호가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가요순위 프로그램에서 정상에 오르는 감격(사진)을 맛봤다.
이태호는 오는 11일 대전방송을 시작으로 전국 민방에서 방송되는 <전국 TOP10 가요쇼>(청주방송.지난달 30일 녹화)에서 <사는 동안>으로 현숙의 <춤추는 탬버린>과 접전 끝에 1위를 차지했다. 1986년 데뷔, 89년 <미스고>로 큰 인기를 누리면서 각종 신인상을 수상한 적은 있지만 이후 <간데요 끌쎄> 등의 히트곡을 내면서도 정상을 밟아 보진 못했다.
<사는 동안>은 작년 발표된 곡으로 그동안 방송 횟수에서 상위권에 머무는 등 중장년층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스고> <간데요 글쎄> 등 애절한 트로트 발라드로 이름을 알리다가 밝고 경쾌한 리듬으로 음악적 변신을 시도한 곡.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뿌린 만큼만 살아가고 싶고 웃으며 살아가고 싶다"는 가사 내용처럼 이태호의 소박한 인생이야기를 진솔하게 담고 있다. 음반에는 <사는 동안>의 테크노 댄스 버전도 수록했다. 정통 트로트에 매달리지 않고 시대의 흐름에 맞춰 중장년층에서 젊은층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이날 1위가 발표되는 순간 김범수 장윤정 MC를 비롯해 전 출연자들이 축하의 꽃다발을 건네며 기쁨을 함께하는 동료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태호는 1위가 확정되자 20년 가수 생활을 회고하며 감회에 젖어 말을 잇지 못했다. 방송을 마친 후에야 "팬카페 식구들을 비롯한 전국의 미스고분들 그리고 <사는 동안>을 사랑해주는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영균 기자<ck1@ilgan.co.kr>-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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