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총감독 이우봉씨 "리그 수준 높아 깜짝 놀랐죠"

2004. 11. 29. 06: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이해준 기자] 일흔을 코앞에 둔 나이. 그러나 축구에 대한 사랑은 조금도 식지 않았다.

2004~2005 IS(일간스포츠)써브웨이컵 클럽축구리그 경기 감독관을 맡고 있는 이우봉 씨(69). 비록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직접 달리지는 않지만 경기 감독관을 맡으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클럽축구리그가 열릴 때마다 하루 8경기를 총괄하는 이 씨는 "선수들이 뛰는 것을 보기만 해도 좋다"며 조금도 피곤한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이우봉 씨는 지난 1964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출신. 현재 성남 감독을 맡고 있는 차경복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추었다. 1968년 은퇴한 뒤에는 심판으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했다. 80년대에 들어서는 육군사관학교, 동국대학교에서 사령탑을 맡으며 후배를 양성했고 90년대 이후에는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 아시아축구연맹 심판위원 등을 맡았다. 선수, 지도자, 심판, 행정가 등 축구인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분야를 거친 셈이다.

하지만 아직도 축구는 인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금도 매일 6시 반이면 조기축구회에 나가. 며칠 전에는 비가 와서인지 나 혼자 나왔더라고. 그래서 나 혼자 운동장 몇 바퀴 돌고 집에 왔지." 흐르는 세월따라 머리는 세고 근육의 힘은 풀어졌지만 아직도 축구장으로 향하는 마음은 젊은이 못지않다.

이 씨는 "클럽축구리그 수준이 생각보다 매우 높아 깜짝 놀랐다. FA컵에도 출전할 수 있을 정도"라고 극찬하며 "다만 선수들은 심판들의 판정에 대해 불만이 있더라도 거친 언행은 삼가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해준 기자<hjlee@ilgan.co.kr>-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S써브웨이컵 클럽축구리그 경기 감독관을 맡고 있는 이우봉 씨. [용인=이상신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