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행어 총정리

2004. 6. 10.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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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동현 기자] "잘났어 정말!" 같은 대유행어가 16년만에 다시 만들어질까. 탤런트 고두심(53.사진)이 16년만에 지킨 약속으로 또 하나의 유행어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14일 시작하는 KBS 1TV 아침극 "그대는 별"(극본 구현숙, 연출 이강현)에 출연하는데 이 작품 출연이 이강현 PD와 약속에 의한 것. 16년만에 만난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대유행어를 만들자"고 의기투합하고 있다.

고두심은 1988년 KBS 2TV 주말극 "사랑의 굴레"에서 신경질적인 중년 여인으로 출연, "잘났어 정말!"이라는 유행어로 큰 인기를 누렸다. 당시 이 PD는 조연출이었는데 "연출자가 되면 반드시 함께 하자"고 고두심과 약속을 했다. 강산이 한 번 반이나 바뀐 시점에서야 비로소 두 사람이 함께 드라마를 하게 됐다.

이 PD는 "오래 전부터 고두심 씨와 함께 작업하려고 애썼는데 인연이 닿지 않았다. 이번에 "꽃보다 아름다워"가 종영하자마자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승락하시더라"고 말했다. 고두심은 너무 늦게 약속이 지켜진 것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듯 인기 성우 권희덕 씨를 극중 내레이터로 모시는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

고두심은 ""꽃보다 아름다워"에 이어 또다시 바람 피는 남편 때문에 고생하는 역이다. 그런데 이번엔 할 말도 하고 큰소리도 치는 캐릭터라 속이 후련하다. 이 PD가 제대로 배려한 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남편을 시원하게 구박하는 캐릭터라 재미있는 대사도 많다. 새로운 유행어를 기대하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동현 기자<kulkuri@ilgan.co.kr>-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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