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선-이청아 친해진 비밀은 100번의 키스
[일간스포츠 김영현 기자] 멀뚱멀뚱 서먹한 사이였던 조한선(23)과 이청아(20)가 독특한 방법을 통해 친해졌다. 다름아닌 키스. 그것도 무려 100여 번에 달하는 영화 속 키스를 하며 두터운 친분을 쌓았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작년 말 <늑대의 유혹>(싸이더스, 김태균 감독)에 캐스팅되면서. 조한선은 거칠면서도 속내는 부드러운 고등학교 얼짱, 이청아는 조한선과 강동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여학생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이청아는 캐스팅 전부터 개인적으로 강동원과는 친했다. 하지만 조한선과는 초면. 이런 두 사람이 올 초 키스신을 찍었다. 이청아를 집 앞에서 기다리던 조한선이 대뜸 입을 맞춘 것. 제설기가 고장나고 주위가 소란스러운 바람에 21번이나 키스 장면을 연출해야 했다. 조한선은 덕분에 입술까지 부르텄다.
이후 두 사람은 분위기 있는 바에서 또 키스를 했다. 엑스트라 20여 명이 보는 앞에서 20여 번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했다. 급기야 이청아는 제작진으로부터 "큐 사인도 떨어지기 전에 입술부터 내민다"는 핀잔을 받기에 이르렀다. 어쨌든 탄력을 받은 조-이 커플은 서울 동호대교에서의 예고편 촬영, 포스터 촬영에서도 계속해서 키스를 했다. NG장면까지 포함하면 모두 100번이나 입을 맞춘 셈. 키스 덕분인지 조한선 이청아는 이제 상당히 스스럼없는 관계가 됐다. 장난을 치고 농담을 주고 받을 정도로 친한 사이로까지 발전했다.
김영현 기자<cool@ilgan.co.kr>-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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