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만화 "식객" 표절 시비
[일간스포츠 이영준 기자] 최고 인기 드라마인 MBC TV 대장금 이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네티즌들이 지난 4일자 방송분 일부가 허영만의 만화 식객 1편에서 "올게 쌀"을 다룬 소재와 상황 설정이 흡사하다는 지적을 하고 나선 것. 더욱이 식객 의 출판사 측에서 5일 드라마 기획자인 조중현 책임프로듀서에게 전화를 걸어 "표절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4일 방영분에서 요양 중인 보모상궁이 어릴 적 오빠가 자신에게 차려준 올게 쌀로 지은 밥을 먹고 싶어했는데 장금이 그 쌀을 찾아다닌다는 내용이 그것. 식객 에서는 미국으로 입양된 아이가 청년이 되어 한국으로 돌아와 입양가기 전 엄마가 한 줌 쥐어줬던 올게 쌀을 찾아 방방곡곡 찾아헤맨다는 이야기를 그렸다. 올게 쌀에 대한 묘사와 식객 에서 그 입양아가 엄마가 준 쌀을 씹고 있는 동안 엄마가 사라져서 입양되었다는 부분이 대장금 에서 쌀을 먹는 동안 오빠가 죽었다는 내용과 비슷하다.
이에 대해 대장금 의 김영현 작가는 5일 전화통화에서 "수확 전에 미리 벼를 베어 그걸 쪄서 햇쌀밥을 지어 추석 때 상에 올리는 것을 "올게 쌀" 또는 "올벼 심리"라고 한다. 작품에 들어가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다만 "올게 쌀"이란 표현이 더 일반적인 것 같아 그 단어를 선택했다. 허영만 씨의 만화도 이미 봤지만 일반명사인 올게 쌀이란 단어를 쓰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또 이미 에피소드는 결정돼 있었고 아이템을 찾는 중에 올게 쌀을 다룬 것이다. 표절이라고 말한다면 억울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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