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미, 와우~헤드 스피드 145마일?
[일간스포츠 최창호 기자] "헤드 스피드 145마일(시속 238㎞)."10대 소녀 "골프천재" 위성미(14.미국명 미셸 위)의 300야드를 넘나드는 폭발적인 드라이버 샷의 비결은 바로 초강력 헤드 스피드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AP통신은 로프트 7.5도에 엑스트라스티프 샤프트를 장착한 위성미의 드라이버는 웬만한 성인 남성도 다루기 어려운 클럽 스펙이지만 미 PGA투어 선수들을 능가하는 시속 238㎞에 이르는 빠른 속도로 휘둘러 장타를 뿜어낸다고 타전했다.
즉 위성미의 장타 비결은 큰 키(183㎝)와 유연한 몸을 이용한 빠른 헤드 스피드의 결과라는 것. 헤드 스피드란 볼의 타격점을 중심으로 10㎝ 이전의 공간을 클럽 헤드가 통과하는 속도를 말한다. 다시 말해 볼의 비거리는 바로 헤드 스피드와 정비례한다.
그러나 AP통신은 어떤 테스트(헤드 스피드 측정기기)를 통해 이 같은 수치를 얻어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시속 238㎞의 헤드 스피드에 대해 전문가들도 설왕설래하고 있다. 만약 이 헤드 스피드가 정확한 것이라면 세계남자골프 랭킹 1위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28.미국)를 능가하는 스피드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는 은퇴했지만 미국인들의 가슴에 "영웅"으로 남아있는 메이저리그의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40.미국)의 헤드 스피드보다 시속 13㎞가 더 빠른 수치다.
맥과이어(키 195㎝. 체중 113㎏)는 지난해 8월 미 골프다이제스트가 실시한 특별 클럽테스트에 응한 바 있는데 당시 최대 스윙 스피드 시속 225㎞(140마일)를 기록, 관계자들이 기계고장을 의심했을 정도였다.
그렇다면 14세에 불과한 위성미의 근력 수준이 우즈와 맥과이어 등과 같거나 아니면 그 이상이라는 얘기일까.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임경빈 KBS골프해설위원(미 PGA 클래스A)은 이와 관련, "어린소녀가 성인 남성의 근력구조를 뛰어넘을 수는 없다”며 "지금까지 우즈의 공식적인 드라이버 샷의 헤드 스피드도 140마일이 넘었다는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이어 "현재 미 PGA투어의 평균 헤드 스피드는 평균 187㎞(115~125마일 범위) 안팎으로 110마일 정도의 스피드에서 정확한 임팩트만 이뤄지면 누구나 300야드(방향 무시)에 달하는 드라이버 샷을 날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연 10대 "골프천재" 위성미의 드라이버 샷 헤드 스피드는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최창호 기자 chchoi@dailysports.co.kr-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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