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재결합 안한다
[일간스포츠 이경란 기자] H.O.T 재결합은 없다.
SM 엔터테인먼트가 25일 보도 자료를 통해 "모 모바일 서비스사의 재결합 계약금 100억 제의, 국내 앨범 발매, 중국 10대 도시 공연 개최" 등 최근의 H.O.T 재결합과 관련된 보도들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H.O.T를 만들었던 이수만 프로듀서가 최근 전 멤버들에게 H.O.T로 모여 중국 공연을 갖자는 제의를 한 사실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jtL의 장우혁은 "H.O.T를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재결성은 SM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 멤버들이 주도해야 한다. 그리고 중국 공연 제의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겠다고 했지 아직 동의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또 토니안과 이재원도 "공연에 하겠다고 동의한 적은 결코 없으며 전화가 와서 중국 공연을 하는게 어떠냐는 제의를 받기는 했다. 그런데 우리의 동의도 없이 SM이 왜 이렇게 앞서가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수만은 지난 11일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중국 공연을 함께 다녀온 후 H.O.T 멤버들과의 안부 전화통화에서 "H.O.T로 모여 중국에서 공연을 갖고 최근 주춤하는 한류 열풍을 되살려 보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M 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도 이에 대해서는 순수한 의도에서 동의를 했다”고 전했지만, jtL 멤버들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SM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H.O.T가 재결합 하는 것이 아니다. 국내 활동 없이 중국 공연을 위해서만 제한적으로 뭉치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를 위해 SM은 멤버들과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H.O.T는 지난 2001년 2월 27일 잠실주경기장 공연을 끝으로 해체됐다. 이후 강타 문희준이 SM 엔터테인먼트에 그대로 남아 솔로 활동을 해왔고, 토니안 장우혁 이재원은 예전미디어로 소속을 옮겨 jtL을 결성하고 정규 2집까지 음반을 발표했다.
jtL은 최근 발표한 2집 런 어웨이 활동을 마지막으로 예전미디어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된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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