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말하자면 못부르겠다"

2003. 8. 18.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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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최영균 기자] 솔로 활동에 나선 최정원(21)이 고(故) 김성재의 "말하자면" 리메이크곡 활동을 포기했다. 아직도 아들의 죽음에 괴로워 하는 김성재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려서다.

UN의 최정원과 김정훈은 각각 댄스와 발라드 6곡씩을 담은 스페셜 앨범 "1+1"을 발표하고 개별 활동에 나섰다.

이 음반에 최정원은 우상인 김성재의 "말하자면"을 리메이크해 실었고, 이 곡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무대에 오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타이틀 곡을 "사랑을 믿어"로 바꿨고, 이후로도 "말하자면" 활동은 하지 않기로 했다.

"말하자면"의 작곡가이자 전 듀스의 멤버였던 이현도로부터 "김성재 어머니가 "말하자면"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아들이 생각나 괴로워 하실 것 같다”는 말을 전해 들었기 때문이다. 김성재는 지난 1995년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 곡 "말하자면"으로 첫 방송을 한 날 밤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최정원은 "김성재 선배를 정말 존경했다. "말하자면"을 꼭 무대에서 불러 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음반에 실은 것으로 만족해야겠다”고 밝혔다.

"1+1" 음반에 실린 최정원의 곡들은 "말하자면"과 흥겨운 팝 댄스 사랑을 믿어, 라틴 풍의 "Summer story" 등 다양한 댄스 곡들로 이뤄져 있다. 최정원은 이 곡들로 리키 마틴 분위기의 남성적인 댄스 무대를 꾸민다.

최영균 기자 ck1@dailysports.co.kr-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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