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역사에 남을 콘서트"
[일간스포츠 최영균 기자] 신승훈 윤도현 god 장나라 신해철 유열 이은미 등 실력파 가수들이 조용필 콘서트에서 대선배의 노래를 직접 불러 존경을 바친다.
조용필의 데뷔 35주년 기념 초대형 콘서트(3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스타 후배 가수들이 조용필의 히트 곡을 하나씩 나눠 부르기로 했다.
이 같은 사실은 5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국내에선 처음으로 열린 콘서트 제작 발표회에서 공개됐다.
조용필은 이날 후배 가수들의 찬조 출연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를 꺼렸다. 현장에서의 이벤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후배 가수들이 공연 중간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자신의 노래를 부른다는 사실 만은 살짝 공개했다.
"The History"라 이름 붙여진 이번 공연은 국내 가수 단독 공연 사상 최대 규모다. 솔로 가수의 첫 잠실 주경기장 단독 공연. 출연진과 스태프가 3000여 명, ENG 카메라 70여 대 동원, 요트 모양의 110m 대형 무대 등 공연의 이모저모가 모두 진기록들이다. 공연 실황을 DVD로 발매하기 위해 내로라 하는 국내 뮤직비디오 감독 10여 명도 참가한다.
윤호진 단국대 연극영화과 교수의 총지휘, 표재순 연세대 영상대학원 교수가 예술 감독, 이남기 SBS TV 제작 본부장, 이문태 KBS TV 예능 국장, 주철환 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등이 테마 섹션 연출, 시사만화가 박재동이 애니메이션을 맡는 등 내로라 하는 문화계 인사들이 공연 제작에 팔을 걷어붙였다.
4만 5000여 장의 티켓 중 이미 3만 장은 팔린 상태. 조용필은 이날 인터뷰에서 공연 전에 표가 모두 매진되면 따로 대형 스크린을 준비해 경기장 밖에서 실황 중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준비 중인 18집 정규 앨범은 콘서트 시기에 맞춰 발매된다. (02)522-9933최영균 기자 ck1@dailysports.co.kr-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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