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 마돈나 춤선생 초청 "섹시 특훈"
이효리(24)가 초 특급 프로젝트를 극비 진행 중이다. 마돈나,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세계적인 가수들의 춤 스승을 초빙해 춤을 배우고 있다.
솔로 데뷔 초읽기에 들어간 이효리가 초빙한 댄스 인스트럭터는 말린 오티즈.미국 최고의 여성 댄서이자 댄스 인스트럭터인 그녀는 마돈나,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에게 춤을 가르치고 직접 백 댄서로도 활약하고 있는 인물이다. 국내 프로 댄서들은 물론 웬만한 춤 마니아면 익히 알고 있는 세계적인 댄서.20001년 마돈나의 월드 투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프로모션 투어 등에서 댄서로도 활동했고,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Baby one more time", 어셔의 "You don’t have to call" "U turn" 등 유명 뮤비에도 등장했다.
그녀는 특히 섹시 댄스로 유명하다. 마돈나, 스피어스, 어셔 등의 공연 실황 비디오에서 무대에 세워진 봉을 타고 섹시하게 춤추는 모습으로 등장해 전 세계 팝 팬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심은 바 있다.
오티즈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국내 유명 댄싱팀 단장들이 춤 교습을 받았다가 워낙 파워가 넘치고 춤이 화려해 끝난 후 몸살을 앓았을 정도다.
이런 그를 초빙해 이효리는 지난 21일부터 서울 신촌의 나나스쿨 아카데미 안무실에서 춤을 배우고 있다.
춤의 주요 컨셉트는 당연히 섹스 어필. 마돈나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무대 전체에서 물씬 풍기는 섹스 어필을 이효리는 그대로 살릴 계획이다.
이미 섹시 스타로 자리잡은 이효리이지만 지금까지 국내에선 그 누구도 보여주지 못한 최고의 섹시 댄스 무대를 선보이고 싶은 욕심에서 말린 오티즈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이효리의 춤 연습은 현재 철통 방어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
연습 장소인 나나스쿨 아카데미 안무실은 유리로 된 벽이 모두 가려져 있고, 작은 소리도 흘러나오지 않게 방음 장치까지 된 상태. 연습 중에는 출입문을 굳게 잠그고 매니저 2~3명이 문 앞에서 몸 싸움을 불사하면서까지 관계자 외 출입을 막고 있다.
오티즈는 이효리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 "10 Minutes"(가제)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이효리와 호흡을 맞춰 섹시 댄스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10 minutes"는 힙합이 가미된 정통 팝 댄스곡으로, 기존의 국내 가요 댄스곡과는 크게 다르다.
최영균 기자 ck1@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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