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G "인생역전" 놀랐지?

2003. 5. 8.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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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남성 4인조 그룹 NRG(이성진 26, 천명훈 25, 문성훈 노유민 이상 23)가 ‘인생 대역전’을 연출하고 있다.

NRG는 1년 6개월 만에 발매한 5집 의 성공으로 극적인 대반전을 이루며 96년 데뷔 후 7년 만에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00년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멤버 김환성의 요절, 그리고 4집(2001년) 판매 부진. 이후 팀 활동은 침체됐고, 멤버 이성진은 개인 활동에 나섰다.

이성진이 “저 개그맨 아니에요, 나도 가수에요”라며 뼈 있는 농담을 던질 정도로 그룹 NRG는 최근까지 멤버 이성진 개인의 인기에 가려있었다.

하지만 5집 타이틀 곡 <히트송>이 큰 반응을 끌어 내며 팀은 재생의 기운을 얻었다. 후속곡 <나 어떡해>도 인기 상승 중이며, 처음으로 대규모 공연장에서 단독 공연까지 펼친다.

■ 5집 인기 폭발2001년 이성진은 4집 앨범 활동을 마친 뒤 MBC TV <목표달성 토요일>의 ‘애정만세’ 코너에 출연했다. 신화의 김동완 등과 함께 ‘주접’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타고난 입담을 발휘,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성진의 마음은 편안하지 만은 않았다. 개그맨이 아닌 가수 였기 때문이다. 그를 잘 모르는 시청자들은 이성진이 NRG라는 그룹의 멤버인지도 모를 만큼 개인의 인기에 팀의 모습이 가려져 있었다.

이런 안타까움 속에 개인 활동을 계속했고, 음반 낼 날 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올해 2월 1년 6개월 만에 5집 음반 발표했다.

5집 음반은 벌써 13만 장의 앨범 판매를 기록 중이고,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히트송>으로 공중파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는 감격을 맛보고 있다.

■ 데뷔 첫 전국 투어 콘서트데뷔 후 최고 전성기를 누리는 NRG는 첫 전국 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2001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998석)에서 처음으로 단독 공연을 한 차례 했지만, 전국 투어는 처음이다.

또 서울 공연의 좌석 수는 세 배나 늘었다. 10일과 11일 서울 올림픽 공원 내 역도 경기장(3200석)에서 대규모 단독 콘서트를 연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수원(18일 경기도 문화 예술회관), 부산(6월 22일 부산 시민 회관), 부천(6월 28일 부천 시민 회관), 창원(7월 5일 창원 KBS홀) 을 돌며 전국 투어를 벌인다.

전국 투어 콘서트를 위해 서울 목동 연습실에서 NRG는 하루 평균 4~5 시간 씩 땀을 흘리고 있다. 최고의 전성기에, 한껏 물오른 무대 매너를 보여주고 있는 그룹 NRG의 참모습을 보고 싶다면 예매는 필수다. 공연 문의 (02)323-8500, 1544-1555/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한상균 기자 quinn@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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